서울시설공단 장사시설

전체시설

컨텐츠

하늘나라우체국

  1. 홈
  2. 사이버추모의집
  3. 하늘나라우체국

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오랜만에 불러보는 이름..아빠~
작성자 아**
등록일 2000.11.25
아빠~
정말.. 오랜 만이지? 이렇게 늦게 찾아와서 미안해. 반말 안쓸려구 했는데.. 내 습관이 그렇자나. 또 존댓말쓰면 형식 적으로 글 쓰는 거 같아서 싫어.사실은.. 이런데 들어와서 아빠한테 공개적으로 편지를 쓰는것 보단 나 혼자 철야 기도때 가서 아빠 기도 하는게 더 좋은거 같아서.. 이제야 이렇게 편지를 쓰는거야.. 정말.. 미안해. 내가 이런데에 글도 안 쓰고.. 또 요즘 혼자일하는 경우가 많아져서 그런지 엄마가 난 감정도 없는 앤줄 알어..사실은 아닌데.. 나두 아빠 생각 많이 하는데..
아빠...너무나 오랜만에 불러 보는 이름인데도 하나도 어색하지가 않네.
우리가족.. 아빠 덕분에 모두 구원 받았는데.. 하나님이 그렇게 정해준 건데 솔직히 주님이 좀 원망 스럽기두 해.. 아빠두 같이 여기 살면서 우리가족 모두 구원 하실 수는 없었던 걸까??
가끔.. 아빠 생각 하면 아빠가 너무 불쌍하단 생각을 해... 짧은 인생을 행복하게 산게 아니니까.. 휴~ 그래서 철야 예배 가면 아빠 기도는 빼 놓지 않고 하지. 병실에서 힘들어 했던 아빠를 떠올리면서 아빠 생각 많이 해. 평소에 건강하던 아빠가 병원에 입원하면서 얼굴도 많이 빠지고,, 머리도 빠지구.. 특히 아빠 하늘나라 가기전에 산소 호흡기 끼고 숨 쉬기 힘들었던거.. 그 모습.. 너무나 생생해.
친구들이 아빠랑 어디 놀러 간다구 하면,,, 부럽기도 하지만, 그래두 이젠 괜찮아.이젠 걔들하구 같이 웃을 수 있어..^^ 처음 6학년 땐 많이 힘들었어. 조금만 놀려두.. 아빠 때문에 놀리는것 같구.. 그래서 많이 울었어. 하지만, 이젠 중학생이자나. 그래서 많이 참지.
엄마가 아빠한테 할말이 많은데.. 아빠가 옆에 없으니까 많이 못하시는거 같애. 자주 꿈에 찾아오면 좋겠는데... ^^
지금 깜깜한 새벽이야. 전부 잠자는 고요한 새벽.. 이렇게 혼자 있어 본것두.. 벌써 여러날이네.
가끔 가족사진을 보면서 그 때 아빠 얼굴 보면 눈물이 나온다... 왜 하필 아빠지?? 휴~~
사실 아직까지도 아빠가 하늘나라에 있다는게 믿어지지가 않아. 어디선가 누군가가 장난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한두번이 아니야. 그리고 언젠가는 꼭 나타날것 같애.
내일 전일제 CA 라서 볼링장에 늦게 가서 이렇게 이시간 까지 깨있는 거야..
이제 2학기 기말 고사가 얼마 안남았거든.
내 성적은 반 5등안에 들고.. 93점은 항상 넘었어.. 그정도면 잘하는 편인가??
나 아빠한테 하는 말이라서 다 반말 썼는데.. 듣기 거북 하진 않았어?? 건방져 보이구 그래두.. 나 아빠 사랑해..

목록 수정 삭제

OPEN 공공누리 | 출처표시+상업용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컨텐츠 담당자 및 만족도 평가

담당부서 :
추모시설운영처
담당팀 :
운영팀
전화 :
031-960-0236~7

컨텐츠 만족도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