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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그리운 엄마께
작성자 이**
등록일 2000.12.21
엄마 오늘이 무슨 날인줄 아세요.
엄마가 배아퍼서 낳은 작은딸 생일날이예요.
오늘은 엄마가 제일 힘드셨을텐데.
엄마없이 맞는 첫생일날 아빠께서 미역국에 아침상을
차려주셨어요. 눈물나는 것을 간신히 참았어요.
작은딸은 아빠나 오빠, 언니, 동생한테 잘 하는것이 하나
없는데 생일날이라고 선물에 용돈 쓰라고 돈까지 주셨어요.
엄마 오늘 엄마만 계셨더라면 참 기뻤을텐데.
그래도 챙겨주는 가족이 있다는 것이 참 행복해요.
엄마는 내 생일날 하늘나라에서 무엇을 하시고 계세요.
작은딸에게 용기와 희망을 가지라고 힘내라고 격려해주시고
계시겠죠.
엄마 언니,오빠가 참 힘들어 해요.
언니, 오빠한테 어려움을 이겨낼수 있는 힘과 용기를
주세요. 그러면 꼭 좋은날 올거라고...........
엄마 제 생일 많이 축하해주고 계시죠.
엄마의 모습을 꿈에서라도 볼수 있다면 좋겠어요.
엄마 또 아빠, 동생의 건강을 지켜주세요.
다음에 또 쓸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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