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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눈앞이흐려질때가있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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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하** |
등록일 | 2001.01.06 |
오빠나야 진희 여기 오긴와두 이렇게 편지쓰는거는 처음이다. 앞으로는 자주쓰도록할께 오빠 나 내일 오빠한테 가려구 하는데 날씨가 이상하다 꼭 가구싶은데...오빠가 알아서 잘해줄꺼지? 그래...오빠 나 참 많이 울기두울고 슬퍼했던거같아 이젠 안그러겠다구 다짐을해두 그때뿐이야 하지만 요즘은 잘 울지않아 눈물이 안나오더라 내 하루일과중 오빠를 생각하는 시간이 반을넘는다! 어딜가든 무얼하든 오빠생각뿐이야 나에게 오빠는 정말 중요한 존재지만 오빠에게 나는 그다지 중요한 존재가 아니란걸..난알아 그걸알면서도 내가 오빠를 잊지 못하는건 왜그런거지 나 모르겠다 가끔 이런생각을해보고는해 나중에 아주나중에 내가 어른이 되서 남들에게 오빠에대해서 말할일이 있겠지?그럼 나 그사람들에게 오빠를 어떻게 설명할까? 그냥 내가 미치도록 사랑했던 사람...아니면 내맘 너무 아프게하구 떠난사람?어떻게 오빠를 말하지 그냥 영원히 내맘속에만 간직할까? 오빠라는 김환성이라는 사람을말이야 오빠 요즘나 잘 웃구 놀기두 잘놀구 밥두 잘먹구그렇게잘지내 근데 가끔씩 아니 자주 나도모르게 눈앞이 흐려질때가있어 아무것도 보지못할정도로 그게 눈물이라고는 하지않을께 다만 내가 오빠를 그리워 하는 마음이라고는 말할게 안녕나또올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