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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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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아빠가 지어준 별명
작성자 베**
등록일 2001.01.06
아빠,오늘은 내가
베이브라는 이름으로
찾아왔어.
베이브라는 별명은
내가 뚱뚱하다고 아빠가
지어준 별명이었는데...
나의 몸을 살펴보면
언제나 아빠의 흔적
투성이야. 남자들 끼리라
무뚝뚝하게 있었어도
서로 흔적이 많이
묻었었나봐.
죽은사람 계속 생각하면
그사람이 가족들에게 묶여
하늘나라로 못 올라간다고
하는데도 나는
아빠를 못 있겠어.
아니,할수만 있다면
안잊고 싶어.
며칠전에 아빠가
입던 옷을 의류함에
넣고왔어.
왜냐하면 태워드리고
싶었는데...
법이 안된되잖아.
아빠는 이해해 주실꺼지?
아참,하늘나라에는TV있어?
아까 내도장을 새기러
갔었는데 TV에서
'신수호지'가 하고있더라.
아빠가 그거 대빵
좋아했었잖아.
내 도장을 왜새겼는지는
알고있지?
막내삼촌께서 내학비를
내주신대 잖아.
아빠!아빠의 베이브
현우는 어떤어려움이 닥쳐와도
꿋꿋이,열심히,지혜롭게
대처해나갈꺼야!
아빠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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