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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성아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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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K** |
등록일 | 2000.10.01 |
환성아 누나 술먹었다... 나 술 진짜 안저아하는데.. 정말 너무나 맛없어서.. 안저아하는데.. 그냥 오늘은 간만에 친구들 만나니까 술푸고 싶더라 그래서 소주마셨어... 근데 술이란게 참 우습다,, 술먹으니까 잘 견뎌내던 내 감정이 폭발한건지 자꾸 니 생각에 눈물이 멈추질 않아.. 술먹은 정신에도 친구들 앞에서 잘 웃고 얘기도 하고 그랬는데 내 방에 들어서자마자 울컥 내밀어진 이 눈물은 정말 그칠줄을 모른다 술이란거 정말 지독히도 솔찍한거 같아... 이렇게 참으려해두 자꾸만 나를 울보로 만들어버리네.. 만약 니가 내모습 보고있다면 가관이라 말하겠지... 이런 내 모습 너무 보기싫지? 하지만 넌 날 잘모르니 날 찾아올리도 없겠구나 어쩌면 다행이야 이렇게 추한 모습 안보여두 되니까... 후~우~ 환성아~ 너무 보고싶다 너무... 말로는 표현 못할 만큼...정말 너무나 보고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