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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성아! 모든것든 제자리에 있을때 가장 아름다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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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하** |
| 등록일 | 2000.1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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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하니? 환성아! 여기 시간으로 봐서는 점심시간은 벌써 지났는데, 우리 환성이 밥 많이 먹었어? 환성이 목소리 담긴 노래 들으면서 너한테 편지쓰고 있는데, 많이 보고싶다. 난 항상 잠자리에 들기전 라디오를 들으면서 잠이 드는 버릇이 있거든. 우연히 우리 알지노래가 나오면 그날은 재수가 좋은 날이기도 하구. 어느날 DJ가 그러더라. 어떤 사연을 읽으면서 "모든것은 제자리에 있을때 가장 아름답다" 순간 우리 환성이가 떠올랐어. 왜그랬을까? 그냥 지금 환성이가 있는 하늘나라는 환성이가 있어야 할자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 니가 있어할 자리는 우리가 있고, 부모님이 계시고, 알지멤버들이 있는 여기, 이곳 대한민국이라는 세상에 있어야 하는데..... 그래서 보고싶을때 언제든지 볼수 있는 그곳에 있어야 하는데, 지금 넌 어디있는거니? 거긴 니가 있어야 할곳이 아닌것 같다 환성아! 넌 니가 있어야 할 그곳에 있지 않기 때문에 전혀 아름답지가 않아. 너무 밉다. 미워서 죽겠는데, 난 왜 널 생각하면 보고싶고 눈물만 나는거니? 나의 입장에서 생각한건 이렇고, 하느님 입장에서 생각해보자. 사람들이 넌 옛날부터 천사였대. 잠깐 세상에 사랑을 전하러 내려왔는데, 그 유효기간이 다 되어서 다시 천사가 되어 하늘나라로 올라갔대. 그렇겠다. 하느님 입장에서는 환성이는 다시 제자리를 찾았다고 생각하시겠다. 그래서 환성이가 너무 아름답고, 예뻐보이시겠다. 다시 예쁜 천사날개 달고 있을 우리 환성이. 상상만해도 넌 충분히 아름답고도 남아. 여러 입장에서 생각하면 생각의 폭이 넓어지고 이해하는 마음도 많이 생겨 그치? 널 데리고 계신 하느님 얼마나 행복하실까? 그 행복 우리에게 조금더 주고 널 데려 가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이별할 시간이라도 주셨으면.... 너랑 우리는 너무 갑작스레 헤어졌어. 그래서 그슬픔이 더 크고, 더 많이 힘들어. 아직까지도 우리 환성이가 많이 그립다. 너무 많이... 너무너무 보고싶고, 정말 사랑해 환성아! S U N N Y LOV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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