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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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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가끔.. 아주 가끔 .. 네게 시를 읽어줄께..
작성자 영**
등록일 2000.08.25
환성아..
네게 첨으로 글을 쓰는것같아...
매일 들어왔다가.. 그놈의 눈물이란게...
대책없이 흐르잖아.... 헤~~ 넘 바보같지??
오늘은 큰 맘 먹고 들어왔어..
아주 좋은 시를 찾았거든...
가끔... 아주 가끔 .. 네게 시를 읽어줄께..
정말.. 아주 가끔이야...너가 무척 보고 싶을때...
오늘 비가 참 많이 온다...어제 내가 흘렸던 눈물만큼...
어랏?!
분위기가 넘 가라 앉았지??
그런 의미에서 시 한편 읽어줄께.. 잘 들어..

- 나 그댈 알고부터

나 그댈 알고부터
버릇 하나 생겼는데
잠들어야 할 시간에
잠들지 못하고
깨어야 할 시간에
깨지 못하여
겹쳐진 시간엔
항상
그대 얼굴 그리다가
내가 죽겠는데

어디가 예쁜지
어디가 고운지
하나 모르겠는데
또 미운 구석도 찾지 못하여
밤 사이 쌓인
그대 향한 편지는
하염없이 불어만 가는데
내 마음 접어둘 봉투는
아직도 찾지 못하는데...

시 잘 들었어??
빗 소리때문에 잘 들렸는지모르겠다...
설마 시 듣고 자는건아니겠지???헤~~~
절대 자면 안돼!!!
담엔 더 좋은시 읽어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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