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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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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저희를 지켜주세요 아빠!
작성자 아**
등록일 2001.01.12
아빠 오늘은 아빠가 좋아하는 눈이 안오네여,
아빠가던날의 그 원망스러웠던 눈이 이제야 그치나봐여,
사랑하는 아버지여~
엄마는 저렇게 울고만 있습니다.
외로운 엄마를 두고 간 아빠가 원망스럽습니다.
하지만 이제 아빠에게 조금이라도 원망스러운 마음을 접고 아빠를 가슴에 품고 살아가려해요.
한번도 아빠가 없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는데, 갑자기 이런일이 생기다니 전 도무지 받아들이기가 힘이듭니다.
아빠 우릴 두고 가신만큼 이제 우리에게 행복만 주세요.
사랑하는 아빠~
좋은데 가게세요,
우리가 다 따라갈께요,
아빠랑 저와 처음으로 약속하자고 했던거 말입니다.
새헤에는 성당에 꼭 같이 나가자고 했던거.
그게 마지막 약속이 된거같습니다.
어쩌면 저에게 남기는 마지막 유언이었던것 같습니다.
아빠~
꼭 지킬께요.
사랑하는 아빠~~
수천번을 불러도 대답없는 아빠의 목소리가 왜이리 그리운지.
목이 메입니다.
아직 하늘로 못올라가셨다면 얼른 저희 걱정마시고 올라가세요,
저희는 이제 아빠가 편해야 저희가 편하답니다.
사랑합니다 아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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