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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를 지켜주세요 아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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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아** |
등록일 | 2001.01.12 |
아빠 오늘은 아빠가 좋아하는 눈이 안오네여, 아빠가던날의 그 원망스러웠던 눈이 이제야 그치나봐여, 사랑하는 아버지여~ 엄마는 저렇게 울고만 있습니다. 외로운 엄마를 두고 간 아빠가 원망스럽습니다. 하지만 이제 아빠에게 조금이라도 원망스러운 마음을 접고 아빠를 가슴에 품고 살아가려해요. 한번도 아빠가 없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는데, 갑자기 이런일이 생기다니 전 도무지 받아들이기가 힘이듭니다. 아빠 우릴 두고 가신만큼 이제 우리에게 행복만 주세요. 사랑하는 아빠~ 좋은데 가게세요, 우리가 다 따라갈께요, 아빠랑 저와 처음으로 약속하자고 했던거 말입니다. 새헤에는 성당에 꼭 같이 나가자고 했던거. 그게 마지막 약속이 된거같습니다. 어쩌면 저에게 남기는 마지막 유언이었던것 같습니다. 아빠~ 꼭 지킬께요. 사랑하는 아빠~~ 수천번을 불러도 대답없는 아빠의 목소리가 왜이리 그리운지. 목이 메입니다. 아직 하늘로 못올라가셨다면 얼른 저희 걱정마시고 올라가세요, 저희는 이제 아빠가 편해야 저희가 편하답니다. 사랑합니다 아빠...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