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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기분이 한결 나아진 느낌이야 환성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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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하** |
| 등록일 | 2000.09.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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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에서 널 만나서일까? 아마도 그렇겠지? 내가 요근래 항상 우울하고 울고만 있으니까, 우리 환성이가 하늘나라에서 날 위로해줄려고 내려 왔지? 미안하다. 그 먼 하늘에서 여기까지 먼발걸음 하게 해서. 그리고 고맙다 김환성! 지금 뭐하니 환성아! 나 환성이네 집에 편지 보냈는데, 잘 도착했는지 모르겠다. 추석이잖아! 너없이 처음으로 맞는 명절일텐데, 심란해하실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 조금이라도 위로라도 되드릴까 싶어 편지 드렸는데, 오히려 너의 대한 그리움만 키운건 아닌가 살며시 걱정이 된다. 절대 그런일 없었음 좋겠는데.... 여전히 밤만되면 너의 대한 그리움,보고픔으로 몸살을 앓을 지경이야 환성아! 자기전엔 항상 너랑 얘기도 하고, 굿나잇 인사도 하고 요즈음은 이불꼭 잘덮고 자라는 말도 하고.... 내말 잘 듣고 있는거지? 항상 내가 바라는 거지만, 우리 환성이는 꼭 행복했음 좋겠어. 불행하면 안돼! 조금이라도 행복하지 않음 안돼. 많이 행복하고, 많이 웃고, 여기서 받았던 사랑보다 더 많은 사랑받으면서, 아파서도 안돼고 눈물 보여서도 안돼. 사랑하는 가족들, 멤버들, 그리고 팬들을 뒤로하고 간 천국행. 자의든 타의든 환성이가 선택해야만 했던길, 후회는 없어야 된다. 널 끝내 지켜주지 못하고, 보낼수 밖에 없었던 우리 모두들. 눈물로 너에게 용서를 빈다. 보내지 않아도 됐을 꽃다운 너의 스무살을 보낸댓가로 우린 이렇게 많이 힘들고, 후회로 하루하루 지내지만, 그 눈물들은 차마 외면하지 말아줄래? 우리가 흘리고 있는 눈물들 보면서, 널 보내고도 아무렇지 않게 살아가는 우리들을 용서해주라 환성아! 근데 환성아! 이거 하나만 기억해줄래? 그 어느누구도 널 보내고 싶지 않아했던걸. 영원히 우리들 곁에 환성이를 두고 싶어했던걸. 절대로 고운 너의 모습 잊지못할거야. 보고싶다.환성아! 진짜 너무 너무 보고싶다. 김환성! 그리고 하늘에 있는 안토니오! 김환성 널! 영원히 사랑할께! 약속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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