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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오늘은 어땠어..?
작성자 영**
등록일 2000.11.23
웅웅.. 어빠야 할렁..^^

나다.. 혜미..

오늘은 어떻게 지냈어..?

나야 머 그렇구 그렇지..^^

오빠덕에 행복하구.. 언제나 그러지뭐...

잠시 기분이 안좋기두 했지만.. 그런거 다 잊어버릴란다..^^

엉~~

오늘 괜히 기분이 좋네.. ^^:;

아. 오늘 학교에서 친구랑 싸웠따.. 싸운거 보다두.. 그냥 그랬어... 어색한 분위기 있�아. 그런거..

별것두 아니였는데 내가 신경질을 내버렸지 뭐여.. 평소에도 자주 있던 흔한일이였는데 오늘따라 그냥 신경질이 났어.. 기분이 쩜 나뿌구.. 웅웅.. 머르것따..

좋은 생각만 해야지..^^

오늘은 쫌 일찍왔따.. 이제 끄구 공부하러 가야지..^^

내 이야기만 주저리 주저리 늘어났네...^^:;

오빠는 오늘 하루 뭐했어..?

...........
...........
...........

잘 지냈구나.. 잘 지내서 정말루 다행이야~~ *^^*

오늘 내 친구가 그러드라.. 오늘 같은날씨가 눈오기 딱 좋은 날씨라구 .. 뭐래드라.. 원래 많이 안 추운날 눈이 노는거래.. 오늘 눈오면 정말 좋겠지만.. 안올꺼 같아..ㅡㅡ""

눈하니까 생각난건데..

아침에 창문을 열었을때 온 세상이 하얀 눈으로 뒤덮혀 있을때의 기분.. 정말로 좋은거 같아.. 너무 좋아서 눈물이 흐를지도..

엇.. 생각해보니까 너!나! 가사랑 비슷하네..

창문을 열어봤죠 하얀눈이 소복히 내려왔죠 내눈에 눈물이 흐르조 말할수 있죠 이기분 행복했던 그 시간 내일에 우리가 없다는 현실에 어제우리를 생각하며 미소짓기엔 너무슬프죠 외롭고 괴로와 눈물이 나요...

^^;;;

정말 눈물이 날까..?

나같은 차가운 사람에게도 눈이 눈물을 흘르게 해줄까나..

머르것따.. ^^;;

가끔은 우는것도 좋다는데.. 이넘은 눈물이 없어서 큰일이야..ㅡㅡ"""

웅웅~~

잡솔을 해버렸네..

암툰..

나 이제 겅부하러 간다..

오빠 남은 하루 잘보내고..

밤공기는 무척이나 차가우니까 옷 따땃하게 입고..

밤에 이불 잘 덮구 자구..

낼두 좋은 하루 되구...

언제나 오빠곁에 오빠팬들과 혜미의 수호천사가 함께하길...



추신..


내 목숨과 봐꿀정도로 그대를 사랑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였나봐요..
지금 내가 살아 숨쉬고 그대를 보낸것을 보면..


내 모든걸 그대를 위해 줄수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였나봐요.
그대 보내면서 그댈향한 나의 마음은 주지 못했거든요.

절대로 당신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는데 잘 안되나봐요.
가끔씩 그대를 잊은체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다는게 약속을 어기는거 같아서 미안하기도 해요.

하지만,,

이것이 당신이 원하는 것일지도 모르기 때문에..
저는 오늘도 당신을 위해 하루를 사라가고 있답니다..


언젠가 당신을 만나는 날을 위해..
그날이 오기만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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