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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정선이 환성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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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하** |
등록일 | 2000.09.15 |
오늘은 뭐하고 지냈니 환성아! 너 한테 편지쓸려고 폼 잡고 있는데, 친구한테 전화가 오는구나. 난 이렇게 편지짧게 쓰고 너한테 충실했다고 생각하기는 싫은데, 편지는 뭐니뭐니해도 길고, 내용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오늘만은 우리 환성이가 이해해주라. 시간이 빠듯해서 너한테 인사라도 하고가야 될것 같아서 여기에 들렀거든. 하루라도 너한테 들르지 않음 내가 안편해서 내가 왔다갔다는것만 우리 환성이가 알아줬음 좋겠다. 오늘 너한테 할얘기 많았는데, 내일로 미루자 환성아! 내일은 환성이한테 오랜시간 같이 할거라고 약속할께! 오늘은 정말 미안해! 바보처럼 미안하다고 밖에 할말이 없구나. 너의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주길 바랄께! 많은 시간 함께하나, 작은 시간을 같이 있던, 항상 우리 환성이 보고싶은거 알고있지? 너무너무 보고싶고, 우리 환성이를 너무너무 사랑한다. 환성아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