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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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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비가 많이 와
작성자 -**
등록일 2000.09.15
오빠, 미안~ 내가 요새 바빠서.. 학교 다니구 이제 얼마 안있으면 시험이야.

바빠도 매일 오겠다고 생각은 했는데 정말 나쁘지..

오늘 아침에 글 하나를 읽었어, 근데 그게 너무 맘이 아픈거 있지?

오빠 얘기는 어디에도 나와있지 않은데 자꾸 오빠가 생각이 났거든.

그리고 오빠 많이 아파하던 예전 그 모습들 보니까 그냥 맘이 아프더라.

근데 오빠, 오늘 대만음반이 왔거든?

근데 오빠 목소리도 있구 오빠 사진도 있는데 다시 볼수없다고 생각하니까 그냥 답답했어.

생각해보니 오빤 하고싶었는데 못한일이 너무 많은것 같아.

다음에는 꼭 하길 바래. 내가 기도할께. 정말 오빠가 여한이 없을 정도로..

오늘이 세달이래, 좋지 않은 일을 자꾸 세서 미안하긴 한데..

오빠, 오늘같이 비오는 날이면 오빠가 더 보고싶은 내 맘 알기나해?

오빠가 맘을 좀 봤으면 좋겠어. 그럼 오빠가.. 돌아오고 싶은 맘 생기지 않을까 싶어서..

미안, 항상 내 생각만 하는 나. 오빠가 이해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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