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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없는 100일동안 나 아무탈없이 잘지낸것 같다 환성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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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하** |
등록일 | 2000.09.22 |
오늘은 조금 늦었지? 내 편지 많이 기다렸다면 정말 미안해 환성아! 어제는 여기 사이트가 잘 열리지않아서 천사의꿈 사이트에 편지 남긴거 알지? 읽었을거라 생각할께. 벌써 100일이 지난거니? 너 잃고 내가 100일동안 잘 견디낸거니 환성아! 우리환성이 보고싶어 미칠지경이던 그때도 이젠 추억이 되는가보다. 여전히 보고싶은건 사실이지만, 이젠 이런 슬픔도 견딜수 있을만큼 너없는 세상도 익숙해지는가 보다. 정말 우리 환성이 없는 세상에 내가 살고 있다는거 자체가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그날들... 어떻게 이세상을 살아갈까? 정말 우리 환성이가 하늘나라 사람이 되었을까? 더이상 무대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환성이를 볼수가 없는 것일까? 모든것을 받아들일수 없었어. 흐르는 시간이 약이라고 했나? 콧방귀 뀌며 무시했던 그런말도 어느새 내가 그말에 젓어가고 있었어. 그냥 너를 잃은 초창기때처럼 그렇게 많이 힘든건 아니야 환성아! 그렇다고 널 잊은것도 아니라는건 우리환성이가 더 잘알거야 그치! 그냥 슬픔에 익숙해졌다고 해야하겠지? 너없는 세상도 익숙해지고 있어. 모든걸 있는그대로 받아들이기로 했어. 어떤사람이 그러더라. 떠난 사람을 못잊고 날마다 그사람 생각하고 울고 그러면, 떠난 사람이 행복하지 못하다고 그러더라. 하늘로 올라가지 못한대. 우리 환성이 불행하면 안되는데, 정말 행복해야 되는데... 100일동안이면 우리환성이 많이 컸을시간이데.... 100일동안이면 우리환성이 많이 멋있어졌을텐데.. 그런100일이라는 시간속에 눈물로 보낸시간이 너무 많이 있었던것 같다. 우리 환성이가 너무 보고싶어서 말이야. 환성아 계속 행복해야된다. 꼭 꼭... 돌아보면 너무 짧았던 시간에 너를 너무 많이 잊은것 같다. 하지만 다는 잊지 않을께. 너의 예쁜 모습을. 지금부터라도 내기억속에 남아있는 너의모습 하나라도 잃지 않고, 간직할꺼야 환성아! 환성아 너무보고싶다 정말루... 그리고 너무 사랑한다 김환성! 안토니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