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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머니~ 죄송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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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이** |
| 등록일 | 2000.09.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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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오랜만에 불러보는 호칭이네요 유진이예요 하늘나라에서는 편안하게 잘 계시죠? 산소에도 한번 찾아가지 못하구 그래도 저 밉지 않으시죠? 할머니께서 편찮으시단 이야기 하셔두 찾아가시도 못하구.. 할머니께서 산소마스크 끼고 누워계시는 모습을 보구선 무섭단 생각밖에 들지 않았어요 걱정은 커녕 할머니 저 눈물도 한방울 안 흘렸어요 담담한 내모습에 내자신이 넘 싫어졌어요... 왜 그런지는 할머니께서는 알고계셨으면 좋겠는데 유진이 맘 다 아시죠? 다른 손녀들보다 나만 보면 불쌍하다구 혼주머니에서 쌈지돈 꺼내주시던거 기억나요 지금도 사실은 할머니께서 계시지 않다는게 실감이 안나요 항상떨어져 있었기에 아직두 대전에 그냥 계시거나 이세상 어딘가에 잘 계시고 있을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할머니 유진이 이쁘게 잘 살꼐요 죄송하구요 유진이 꼭 이해해주세요 할머니 ~ 첨으로 말해보네요 사랑하구 그 쪽 세상에선 꼭 행복하세요~ 할머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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