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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보고 싶은 환성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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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휘** |
등록일 | 2000.09.05 |
지금 내가 가장 보고싶은 사람은... 지금 내가 가장 곁에 있어주었으면 하는 사람은.... 붕대감은걸 보고 괜찮냐고 아프지 않냐고 울먹이듯 걱정해주는 천사 같은 우리 환성이... 피카츄 목소릴 흉내낸다며 인형으로 얼굴가리고 흉내내는 아직은 아이 같은 우리 환성이... 설날이 한참 지낫는데도 아직 떡국 못먹었다며 투정부리는 우리 환성이... 물총을 쏴놓고 자기가 쏜게 아니라 성훈이가 쐈다며 발뺌하는 우리 환성이... 세명중에서 자기 차를 젤 먼저 샀다고 매일 차자랑만 하는 우리 환성이... 집이 아파트라 성훈이네처럼 강아지를 못키운다고 섭섭해하던 우리 환성이... 별이 주려고 산 소세지를 자기가 준다고 뺏어가서 기어이 혼자 다 먹어버리는 우리 환성이... 성훈이한테 준 잡챌 뺏어 먹겠다며 혀를 빼꼼이 내미는 우리 환성이... 10년뒤엔 영화음악을 하고 싶다는 우리 환성이... 친구랑 함께찍은 사진을 도둑 맞았다며 당황해하던 우리 환성이.. 촬영중에 열심히 자전거타러 돌아댕기는 우리 환성이... 화날땐 눈에 흰자만 보일정도로 째려보는 우리 환성이... 삐진척 말 안하며 토라진척하다가도 눈이 마주치면 멋적게 웃는 우리 환성이... 중국에서 리무진타고 다닌다며 자랑하는 우리 환성이... 허리춤은 자길 따라올 사람이 없다며 왠지모르게 뿌듯해하는 우리 환성이... 큰 쵸코바는 거들떠 보지도 않고 미니쵸코바만 사다주면 굉장히 좋아하는 우리 환성이... 내 소설에선 항상 환성일 하얀천사로 비유한다고 했더니 천사흉내내며 장난치는 우리 환성이... 붉은 장미보다 실연이란 뜻을 지닌 흰장미가 더 분위기 있다며 백장미를 좋아하는 우리 환성이... 섹시한거 보다 귀여운게 더 좋은거라며 유민일 존경한다고 하는 우리 환성이... 자기 별명이 은성무라고 금성무 나오는 영환 줄줄 꿰고 다니는 우리 환성이... 결혼식은 배 위 같은 바닷가에서 하고 싶다는 우리 환성이... 연말 가요프로그램 시상식에서 1위해보는게 소원이라는 우리 환성이... 창단식때 무대에 앉아서 행복한듯 팬들을 위해 노래 부르는 우리 환성이... 담배피러 나왔다가 마주치면 자긴 담배피우려고한게 아니라고 변명하는 우리 환성이... 허리가 몇이냐고 물어보면 살짝 윙크까지 해보이며 비밀이라는 우리 환성이... 복고나 정장이 가장 잘 어울리는 우리 환성이... 우연히 놀러간 순대촌에서 만나도 반갑게 인사해주는 우리 환성이... 청소 담당이면서 한번도 청소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우리 환성이... 연습실에서 과자뺏어 먹었다고 엄마한테 이른다며 장난치는 우리 환성이... 자기팬이라고 환장교만 이뻐하는 우리 환성이... 아파도 걱정할까 아프단 말도 제대로 못하는 우리 환성이... 메이크업 하고나서부터 피부가 안좋다며 정성껏 스킨케어 받으러 다니는 우리 환성이... 심심한건 잠시도 못참고 또 금새 누군가에게 장난치고 마는 우리 환성이... stock길드내에서 유일한 스타우승자 우리 환성이... 지방공연때 핸드폰잃어버리고 왔다며 찾아다달라는 우리 환성이... 서태지랑도 친해져보고 싶다는 우리 환성이... 끝까지 웃는 모습 보여주려 모두들 걱정에 편히 꿈속으로 가지 못한 우리 환성이...... 이 모든게 다 귀여워 보이고 예뻐보이는건 오직 한 사람... 너...김환성... 그렇게 잘났다는 김환성 너... 그래...너.... 너 뿐인거 알지? -휘야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