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 오늘은 뭘하면서 지냈어여? | |
|---|---|
| 작성자 | 환** |
| 등록일 | 2000.10.17 |
|
오빠.. 태양이 왔어여.. 오늘.. 오빠 기분이 안 좋아보여.. 날씨도 쌀쌀한데 거기다 비까지 오더라구.. 화나는 일이라도 있는 거야? 아니면 쓸쓸해서 그런거야? 울환빠.. 웃어야지... 내가 그랬잖아.. 웃어야 울 환빠지.. 오빠는 슬픈거.. 우는거 싫어했잖아.. 그러니까 언제나 웃어..나처럼^^ 오빠 오늘은 괜히 화가 나는 거 있지. 그래서 짜증도 내고 막 그랬는데.. 너무 후회가 된다.. 오빠.. 나 낼 부터 학원 나가는데... 지금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 과연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하구.. 하지만 노력할께... 오빠... 울 환빠.. 너무너무 보고 싶어... 오늘 화가 나서 하늘아래도 안 쳐다봤지? 나는 오늘 하늘을 쳐다보면서... 오빠가 화가난걸까? 라구 계속 생각했는데..비도 많이 와서.. 오빠가 울고 있나 생각했는데.. 오빠가 슬퍼지면... 나두 슬퍼져... 오빠가 슬퍼하는데도 난 오빠한테 가지도 못하고.. 미안해... 오빠 나 오빠한테 너무 고마움을 느껴.. 어제 말한거 처럼 내 기도 들어줘서 고맙고.. 또 오빠는 나에게 소중한 친구 두명이나 보내줬거든.. 그런 오빠에게 감사해.. 다음에 만나서 꼭 보답할께.. 오빠.. 울 학교 요번주 금요일 토요일 축제를 해.. 내가 오빠 초대했으니까 꼭 와야해.. 기다리고 있을께.. 만나서 그 동안 못했던 말들 도 하고 그러자.. 알겠지? 오빠... 나 오빠 생각하며 울지 않겠다고 오빠랑 약속했는데 그게 잘 안되는거 있지... 오빠만 생각하면 눈물이나.. 오빠랑 한 약속 꼭 지켜야 되는데.. 지키도록 노력할께.. 그러니까 오빠.. 나랑 그 동안 했던 모든 약속 지켜야돼.. 건강해야 한다는거랑 꼭 다시 만나는 거랑... 암튼 그 외에 많은 것들이 있지? 우리 약속 지키도록 노력하자.. 오빠 그럼 오늘은 이만쓸께.. 바이.. 언제나 건강하고 감기 걸리지 않게 이불 꼬~옥 덮구 자구... -sun- |
|
서울시립승화원 : 10278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통일로 504 TEL : 031)960-0236~7 
Copyright(c) 2015 Seoul Facilities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