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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이제... 점점 틀이 잡혀 가는 거 같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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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하** |
등록일 | 2001.01.06 |
오빠 안녕... 우리 환성오빠.... 안녕 ^^ 가영이예요.. 오늘은 하루종일 많은 인터넷사이트를 구경하면서... 내 실력이 많이 모자란걸 느끼구... 조금씩...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 틀이 잡히는 거 같아요 어떻게 해야 예쁜 우리 오빠 모습... 더 예쁘게 할 수 있는지도 알겠구... 다시 업댓 할때 더 예쁘게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근데... 잘 안되면 어쩌지? ^^ 오빠가 잘 지켜봐줘요 오빠가 아니라면... 내 홈페이지에 와주시는 분들 아니라면 내 홈페이지 있지두 않을거예요 벌써 없앴겠지.... 열심히 할거예요 처음... 생각이 나요 오빠 홈페이지를 만들겠다구 결심하구... 암것두 모른채... 포토샵하구... 나모 틀어놓구.... 계속 혼자 붙들고 있던 거... 어렵게 책을 장만해서 홈페이지를 만들겠다구 하는데... 책은 아무 도움도 안돼구... 20000원만 날리구... 또 혼자서 실망해서 이것저것 만져보구.. 그러다가 나온게.... 오빨 위한.. 홈페이지예요 분홍빛... 눈이 내리는 안개꽃 세상... 이름 오빠두 맘에 들어요? 내가.. 분홍빛 눈하구... 안개꽃 세상하구.. 둘 중에서 어떤 걸 할까... 계속 고민하니까 남은 언니가 두개 합치라구 만들어 준거잖아요 ^^ 그땐... 내가 정말 할 수 있을까... 내가 홈페이지란걸 정말 만들 수 있는 걸까... 했는데... 어떻게 하다가 완성이 되구... 다.. 오빠 도움인 거 같아서 나 정말 고마워요 나.. 혼자서는 암것두 못하는 바보잖아.... 근데 어떻게 이런거... 혼자서 해낸건지... 오빠가 아니었다면 나 정말 암것두 못했을거예요 오빠... 고마워요... 나 오빠 덕분에... 웹디자인이라는 장래희망이 생겼어요... 열심히... 웹디자인 배워서... 아직은 안돼지만.. 내가 아르바이트두 하구 해서 돈 모아서... 배운담에... 좋은데 취직해서... 열심히 오빠 홈페이지두 예쁘게 만들구.. 또.... 직장일두 하구.. 컴퓨터 옆에 오빠 사진두 액자... 예쁜걸루 사서 세워놓구... 그러다가.... 또 내 꿈인 작가... 우리 오빠를 위한 책을 한번 써볼까 해요... 약간의 여유가 생기면.... 어떤 내용이 될지는 나두 잘 모르겠다... 워낙 바보라서...^^ 그냥... 이렇게만 살 수 있다면 나 많이 행복 할 거 같아요 근데 오빠... 나.... 홈페이지 만들면서 너무 힘들때가 있어요 뭐냐구? 오빠 사진... 사진이 많이 부족해요... 그래서 맨날 썼던 사진 또 쓰구 그러는 거 같아.... 어쩌죠? 나.. 오빠 사진이 많이... 아주 많이 필요한데... 내 능력이 부족하기두 하구... 오빠 사진두 많이 모자라구... 그래서 많이 슬프다.... 그리구... 오빠가.... 내 홈페이지 보구.. 글도 남겨줬음 좋겠구.. 여러가지 바라는게 너무 많다 그쵸.... 넘 바보같아 나... 오빠... 미안해요 그리구 정말 고마워요... 너무 고마워요... 사랑해요... 보고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