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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오빠...보고 싶어...
작성자 하**
등록일 2001.01.06
오빠..오랜만이네요..

요즘에 용밀도 자주 못가구..미안해요..

오빠..

나 오빠 생각해요...가끔보단 많이..

첨에 거기(오빤 알지?)가서..오빠 생각에 울컥해가지고..

참 바보 같은 모습이지만...

사실..지금도 그래요..

지금도 멍하니 앉아 있다가 오빠 생각나면...

울컥 해요...

나 참 바보 같죠?

너무 보고 싶어서 그러는 거예요...

너무 보고 싶어서..

바쁠때는 매일 뛰어 다녀야 하니까...

생각을 못 하는데...

한가 할땐 무지 한가 해서..라디오를 듣고 있으면..

혹시 오빠가 목소리가 담긴..오빠가 남긴..

그 음반이 라디오 에서 나오지 않을까..

기대도 하는데..

하늘에 관한 노래..죽음에 관한 노래가 나오면..

오빠가 제일 먼저 생각 나요..

오빠 지켜 줄껄..

끝까지 보내지 말고..힘내란 말과 함께..

오빠 곁에서 끝까지 지켜 줄껄..

그러지 못해서 미안해요...

나 오빠 좋아할 자격도 없는데...

나 하늘에서 오빠 만나면..오빠 얼굴 어떻게 보지..

미안해요..미안하구 고마워요..

나 요즘에 힘들어요...

어떻게 견뎌 내지...

견딜 수 없을만큼 오빠가 보고 싶고...

생각나고 하는데...

어떻게 하지...

좀만 견뎌 보다 안되면...

오빠 찾아가서..혼내줘야지...

^^

오빠 거기서 잘 지내구요...

오빠 만나러 갈께요..

안녕...

사랑해요~!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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