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무슨얘길할까...응? | |
---|---|
작성자 | 내** |
등록일 | 2000.11.25 |
하루에 한번이라도 오빠한테 이렇게 찾아오지 않으면 온몸이 참질 못해서말야... 오빠사진 보구.. 웃는모습 보구... 바보같이 웃다가... 바보같이 울기도하고... 나...오빠한테 하고싶은 이야기 너무 많아... 근데 있지... 왜 막상 이렇게 오빠한테 찾아오면... 별 얘기 못하고 그냥 가게되는지... 그냥... 보고싶다고.. 그립다고... 가슴이 이렇게 외치고 있는것을... 간신히.. 조금씩... 조금씩... 주체할수 있을정도씩만 꺼내서 이야기 하고 있나봐... 세월이지나고... 내 가슴에 묻힌.. 그리움... 눈물.. 다 토해내버리고 나면.. 그땐... 오빨 잊고... 정말 행복하게 살겠지...? 오늘은 어땠어..? 이렇게 매일 묻고 있지만... 그때마다.. 정말 오빤 닿을수 없는 저 곳에 있구나... 생각하면서... 하늘만 보게돼... 오늘은... 어땠어..? 정말루... 행복한거지...? 나... 하루에 몇번씩... 착각에 빠지곤해... 이렇게 사진속에 오빤 웃고 있는데... 정말 떠나버린 걸까... 오빠 예쁜 얼굴.. 오빠 예쁜 손... 오빠 체온도.. 가는 팔도.. 진짜 납골당 안 작은 상자속에 들어있는걸까... 정말 그런걸까.. 시간도 많이 흘렀는데... 아직도 이런착각속에 살고 있다니... 우습지...? 이럴수록... 오빠도 힘들꺼란거... 아는데... 아는데... 밉다... 김환성... 미워.... 오빠... 나 어서 정신좀 차리게 해주라... 나 진짜 요즘 제정신 아니야... 그래두 내가 힘을 낼수 있는건... 오빠가 있기 때문에... 내 가슴속에... 오빠를 사랑하는 모두의 가슴속에...오빠가 있기 때문에... 알고 있지..? 나.. 내일 모의고사 본다... 요 근래.. 나 그래두 열심히 했어... 이번에두... 응원하러 와줄꺼야..? 시간이 나면...그럴수 있다면... 꼭.. 와줘.. 이번엔... 환하게... 누구보다 행복한 미소... 가지고 말야... 내일봐... 내눈물...환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