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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성아 너한테 편지쓰는 이시간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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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하** |
등록일 | 2000.08.23 |
내가 하루를 살면서 가장 진지해지고, 너와 가장 가까이서 만날수 있는만큼 가장 즐겁고 소중한 시간이야. 김환성 너는 알기나 하는거니? 네가 알아주지 않아도 난 너한테 할수 있는한 최선을 다하고 싶다. 알겠어? 비록 몸은 멀리 떨어져 있어도 내가 우리 환성이에게 베풀수 있는 사랑이란 사랑은 모조리 이렇게라도 표현하고 싶어. 근데 내사랑의 표현을 이렇게밖에 못하는 현실이 참 싫다. 그러게 왜그렇게 빨리 가버렸니? 짜식이 착해빠져가지고 하느님이 널부른다고 그렇게 낼름 가버리냐 치사하게.... 조금만 더 버텨보지그랬어. 혹시나 아니 환성이 고집에 두손 두발 다든 하느님이 널포기 하고 그냥 가실수도 있잖아. 하느님이 너의 그 착한 심성을 이용해서 널 데려가고 싶었나 보다. 미안해 환성아! 이런 말도 안되는 얘기 꺼내서. 나도 알아 환성이가 얼마나 가고싶지 않은 길을 갔는지... 하지만 더이상 이곳에 미련같은건 두지마라. 뭐가 좋은게 있다고. 노파심에서 하는얘긴데, 너 아직까지 이곳생활 못잊어서 높은 하늘에서 여길 내려다 보면서 울고 있는건 아니겠지? 제발 그러지마? 한번씩 이런어리석은 생각이 들때마다, 그럴때마다 내마음은 한꺼번에 다무너져버리는 느낌이 들어. 가슴이 너무 답답하고 너무 아프고....... 우리 환성이 천국에서 잘지내고 있을거야 그치! 난 널 믿어! 다만 전에도 말했지만, 아직도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을 아버님, 어머님, 누나께는 자주 들러야돼. 그건 환성이가 하늘나라로 가면서 지니고 간 숙제야 아주 중요한 숙제. 알았지 김환성! 정말 예쁜모습의 환성이가 너무 보고싶다.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