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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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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예쁜 안토니오 에게...
작성자 김**
등록일 2000.08.07

오빠 오랫만이죠
저 휴가갔다 어제 왔거든요..
근데 다리를 좀 다쳤어요
어제 너무 아파서..
영상회도 못가는거 아닐까 걱정했는데..
오늘 아침 일어나니까 다행히 좀 괜찮더라구요..
헤~~오빠가 도와줬나보다..저 걱정하는거 알구......^^
아닌가....?그래두 고마워요...^^

휴가는..같은 경기도로 갔는데...
5~6시간이 걸리더라구요.밤에 도로에서 헤매는데
무섭기두 하구....
글구 휴가기간내내 비가 내려서.....--;;;

온전히 집안에 있으니 맘이 더 편하네요..
휴가가는날 오빠한테 갔었잖아요.
그날은 오빠있는 곳이 참 썰렁하더라구요
그래서 죄송했지만...집에 일찍 가야해서 수현이까지
끌구 올수 밖에 없었어요..정말 미안해요..ㅠㅠ

오늘은 천둥에 번개에 비가 정말 대단했어요
어느 노래 가사처럼...구름뒤에 숨어서 오빠 울고 있진 않겠죠?
나 요즘 오빠의 몰랐던 일화들을 많이 들었어요
오빤 역시 너무나 착한 사람이었다는걸..
그리고 우리 팬들 많이 아꼈다는걸..
다 알고 있었지만 새삼스레....

오빠 같은 사람도 없었던것 같아요...
그래서 더 안타깝지만...
오빤 영원히 행복할텐데 뭐..^^

오빠 즐겁게 잘 지내구 계세요..
내일은 오빠가 사랑하는 팬들 많이 만날수있는 날이잖아요
그리고 조만간 찾아갈께요
안녕히계세요~

2000.8.7
성진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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