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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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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눈이오는날
작성자 이**
등록일 2000.12.21
사랑하는 한규엄마


오늘은 밤새 첫눈이 왔어여보
한동안 당신을 잊고 지냈는데 밤새 눈이 온걸보니
당신이 많이 아주많이 보고싶구려
우리는 눈에대한 추억도 많치 성중이네 시골에서
그 눈내리는 산길을 밤새도록 걷던 생각이 많이나
여보 당신은 지금쯤 무었을 하고있을까 당신은 우리
애들이나 내생각을 하고있을까 아니면 무심하게도
아무런 생각을 할수 없는것일까 매일매일 당신 사진을
보면서 과연 내가매일 당신을 생각하는 것처럼 당신도
나를 생각하고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많이들어 도대체
꿈에서도 당신이 나타나질 않으니 말이야
어떨땐 점점 멀어져가는 당신의 기억들이 너무나 서글퍼
눈물이나내 여보 외 이렇게 마음 한구석이 텅빈것같을까
여보 우리 애들은 다잘있어 아무 걱정말고 당신이나
좋은 곳으로 갔기를 바랄뿐이오
당신을 사랑하는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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