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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들었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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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환** |
등록일 | 2000.12.10 |
오늘 하루 어땟어? 나는... 그냥... 보냈어... 오늘따라 밤공기가 차다... 음.,.. 어제 '가시고기'를 보구 엄청울었던거 같아 정말 많이 울었다... 그 아이두 너무 불쌍하구 아빠두 불쌍하구... 그래서... 책으루 볼땐 안울었었는데...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정말루 세상에 없는데... 그깟 소설을 보며... 울... 용기두 없었구... 마음도 없었어... 근데 드라마루 보니까 눈물이 나드라 그렇게 울면서 보다가... 끝나구 잤어 누워 있는데... 계속 생각이 나면서 눈물이 나는거야... 그러다가.... 오빠가 생각났어... 그만 그칠것 같았던 눈물이... 계속 흐르더라.. 웃기지...? 그대로 베게는 다 젖었지 머... 슬픈거 있지.. 아직까지... 너무 많이.... 어쩌자고 오빤 그렇게 가버렸는지말야... 아무렇지도 않게... 인사두 없이... 처음에 소식듣구 얼마나 기가막혔는지... 너무 미웠어 오빠가 휴~ 오늘 애쵸티의 포 연가 라는 노랠 들었어 아는 오빠가 만들어준 씨디에 들어있드라... 애쵸티 나오면 체널 돌려버리구 그래서 확실히 들어본적이 없었어... 그냥... 기분 나뿌더라구... 오빠가 정말 원했던것들을... 자기들만 차지하구 있는것 같아서 오빠가 그렇게 됐을때 흘렸던 눈물들은 모두 가식이었던것 처럼 너무 웃고 있어서... 그래서 싫었어.. 근데 오늘 어쩔수 없이 노랠 듣게됐어... 근데... 기분이 이상하드라... 아프구... 눈물이 고였어... '이노래를... 얼마나 불렀는지 몰라요 자꾸... 눈물이 나서... 그대를 사랑해요 보고싶어요 그댈 만나 행복했던 것만큼 내가 약속할께요 이제 다시는 눈물도... 아픔도 없을꺼예요... 너의 사진을 손에 꼭쥐고... 이젠 너도 울어요~' 가사가 확실한지 모르겠다... 어쨋든 이런내용들이었는데... 너무 슬프더라오빠... 계속 오빠가 생각났어... 오빠의 사진을 보면서 내가 울면... 오빠가 울던 그모습이 생각이나서... 마음이 아팠던거야... 이 노래... 영영 안들었으면 좋았을걸... 휴~ 밤공기가 점점더 차가워질것 같애... 감기조심하구... 제발... 사랑해오빠 정말많이... 그만큼 그리워한다는 것도... 잊지마오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