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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그때가 그립지않니...
작성자 내**
등록일 2000.11.26
그때... 그때가 그립지 않아..?

오빠가 우리 부르면... 크게 대답할수 있던...

우리가 사랑한다고 외치면... 오빠 예쁘게 웃을수 있던...

그때가 그립지 않아...?

이젠... 대답없는 오빠 이름 불러야되고... 보이지도 않는 미소 기다리면서...

하늘만 보고 사랑한다고 외쳐야 하니...

대답은 하고 있는거야..? 예전처럼 웃고는 있는거야...?

예전이나 지금이나... 오빨 가까이서 만질수 없는건 마찬가지 일텐데...

지금 이렇게 슬퍼하고... 죽도록 그리워 하는건...

오빨 지켜볼수 없다는 이유... 때문일꺼야...

스무살의 오빠 모습을 마지막으로... 세월 흐른뒤 오빠 모습을 볼수 없기때문일꺼야..

오빨 만나는 상상...오빠와 이야기하는 상상조차... 허락되지 않기 때문일꺼야..

그저 그리워만 해야되고... 그저 눈물만 흘려야 되기 때문일꺼야..

나... 조금씩 무뎌가나봐... 예전의 내모습 같지가 않아...

근데말야... 우습게도 이게 내모습이 아닌줄은 아는데도...

예전 내모습이 생각이 안나... 기억이 안나... 그저 느낌으로...

나... 변했구나.. 하는 생각만 들뿐...

나 어제 울면서 잠드는거 봤어?

또 동영상 보면서... 참으려구 눈을 애써 깜박였는데...

그냥... 쏟아지는 눈물이... 주체가 안돼더라...

참을수가 없더라... 그래서 그만 끄고 침대에 누워버렸어..

그리곤 그대로... 잠들어버렸어...

오늘 일어나니깐 눈이 퉁퉁 부어있드라... 이젠 이런 모습 싫어서..

이제부턴 안울꺼야... 오빠 보면... 그냥 웃을꺼야...

그래두... 내눈물환성... 은 어쩔수가 없다...

내맘 알지..?

잘자구... 내일부터.. 새로운 일주일.. 잘보내구..

내일봐..내눈물...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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