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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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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나....마니 생각했어....
작성자 ★**
등록일 2000.11.26
오빠...나 마니 생각하구 또 생각했다가...

결심했다가...다시 그 결심 무너지구 또 그랬다가..

이젠 정했어...나...이제 그만 할려구....

그 애들땜에 정말 마니 좋았어...행복했구...

무엇보다 오빠를 잃은 슬픔 같이 나눌 수 있으니깐말야...

오빠...오빠가 잠시 내게 ...나 힘내라구 보내준 애들이지?

결고 애들이 미워서 가는거 아냐...

어쩜 나인걸 숨길 수도 있겠지만....

아냐...이젠 그러지 않을래....

생각했어...마니 생각해서...이젠 그만할려구...

행복했지만 슬펐다....너무너무 힘나구 즐겁구...

그동안 4개월 가까이..정말 너무 좋았는데...

거긴 나의 자리가 아닌거 같아....

이젠 준비할려구....오빠...미안해...

왜 미안해야 하는지 왜 그래야 하는지...

나두 잘 모르겠어...그냥 이젠 그래야만 할꺼같아서...

그래두 여기는 올께...꼭...여기오면 맘이 편해져...

우리 오빠...나 가기전에...애들 볼 수 있게 해줘..

못본애들...보구싶다...그냥 이젠 마지막인거 같아서...

나.....정말 나두 그리루 가구싶지만....

너무 가슴이 답답해서...힘들어서...

그만 살구싶지만.......그럴수가 없어...

난 바보같이...용기두 없구....바보같다...그치?

오빠~~정말 마니 사랑해....

한번이라두 볼 수 있음 좋겠다.

사진 뿐인 오빠는...이젠 그만보구싶어...

진짜루 보구싶은데...오빠 또 올께...

맨날맨날 올께..오빠보러...

잘자...잘지내구....



╋+마리아가 하나뿐인사랑 안토니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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