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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자주 못가뵈서 죄송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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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서** |
등록일 | 2000.10.05 |
지난 주말에 갔을때 저희보고 섭섭하시지는 않았나요? 풀뽑아드릴 것도 없고 그냥 기도드리고, 할머니 사진담긴 액자에 묻은 먼지나 털어드리고 왔어요.. 추석때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추석지나고 갔는데... 섭섭하셨어요? 어머님께 꿈얘기 하니까.. 할머니가 꿈에 밝은 모습이어서 좋다고 하세요. 저도 그래요... 꿈에서 할머니가 춥고, 배고파 하시면 내 맘이 많이 아플텐데.. 다행히도 할머니는 환한 얼굴로 나와주시니 고맙기만해요. 이모할머니도 오실려고 했었다는데 몸이 많이 않좋으신가봐요.. 할머니가 보살펴주세요... 1년에 몇번 못가뵙지만 이곳에서 자주뵐수 있으니 좋네요. 아버지, 어머니도 인터넷으로 이곳저곳 구경하세요. 호주 고모도 인터넷으로 만나구요.. 지난 주말에 저하고 누나하고 생일잔치 했어요. 그날 아버지께 할머니 추모의 집을 보여드리려고 했는데 서버에 이상이 있었는지 잘 안되더군요. 담번에 꼭 보여드리고 헌화하시도록 도와드릴께요. 날이 많이 쌀쌀해지고 있는데.. 저희는 따뜻한 집에서 잘먹고, 건강하게 있으니까 걱정마시고 할머니 편안하게 즐겁게 계세요. 그럼 담에 또 올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