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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잘 지내고 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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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정** |
등록일 | 2014.01.06 |
너무 오래 아퍼서 힘들었지? 병원에서 마지막으로 퇴원하던 날 아빠하고 둘이 차타고 집에 가면서 너무 미안하고 죄송해서 말을 못했어~ 아빤 정신 없다가도 나만보면 알아봤잖아 그게 너무 미안해.. 병원에 입원해 있는데도 자주 가지도 못하고 가도 금방 돌아오고.. 내가 드리는 것 잘드시는거 알면서도 빵 한개 입에 넣어드리고 그냥 온거 너무 미안해.. 아직도 그 골목에 들어서면 휠체어에 않자서 손을 흔들것만 같은데~~ 하루종일 때악볕에 휠체어 타고 다녔을 아빠 생각해면 마음이 많이 아파~ 엄마 말에 의하면 49일동안 그곳 교육을 받는다던데 잘 되고 있어? 담에 태어나면 장애인으로 태어나지마.. 그래서 아들하고 운동도 같이 해주고 고생도 덜 하고, 행복하게 한번 살아야지.. 그레도 난 아빠가 장애인이라는 걸 별로 느끼지 못하고 큰 것 같아 아빠가 그만큼 노력했다는 애기겠지~ 이제는 아픈 곳 없는 거야? 정말로 아프면 안되! 이승에서 너무 많이 아팠잖아... 아빠! 사랑해,, 정말 미안하고 .. 잘 키워줘서 너무 고마워요, 어릴때는 가난한 우리집이 싫었는데~ 그래도 아빠는 최선을 다했어 (중간에 좀 날리긴 했어도) 어떻게 살아야 할 지 모르겠어..그저께 꿈에 왜 왔어? 내가 보고 싶었어? 꿈속에선 아직 살아 게셨는데.. 근무 해야되는데,,자꾸 길어지네~ 혹시 내옆에 있으면 나 근무하는거 잘봐,, 잘하고 있으니까.. 담에 또 편지할께요..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