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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슬픔의끝
작성자 이**
등록일 2012.12.03
어머니
하늘의 시험은 어디까지일까요?. 억만겹의 인연의 끝에 그 아이를 만났건만
하늘은 그 인연을 다시 시험을 하고 있는 듯합니다. 제게 온전한 희생을 요구하는 그런 시험인 것같습니다.
어제 그 아이는 제게 참으로 슬프고 모진 말을 했습니다. 그것은 분명 충격이고 참을 수 없는 고통입니다. 그런데
어머니
왜 저는 그 아이와 전화를 끊으면서 분노와 격앙보다는 슬픔을 느꼈을까요?.
저는 그 아이가 너무나 불쌍했습니다. 세상이란 거대한 태풍이 그 아이를 집어 삼킬 날이 머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원망과 반항으로만 일관하는 그 아이의 장래가 너무나 불쌍했던 것입니다.
어머니
이제 제가 그 아이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요?.
지금은 그 아이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무 것도 없는 듯합니다.
오로지 분노와 부정 밖에 없는 그 아이의 비뚤어진 마음을 돌리기에는 제가 너무나
어리석고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어머니
제게 길을 알려주세요. 그 아이의 장래가 어둠보다는 희망의 빛으로 충만할 수 있도록 제가 무엇을 해야 할지 제게 길을 알려주세요. 이제 제가 의지할 곳은 어머니 밖에 없습니다.

어머니
어제 어머니 계신 곳이 추울 것같아 국화 한다발 품에 안고 어머니를 찾아 뵈었습니다
말씀은 하지 않으셨지만 제가 오는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냥 제 마음이 너무나 평온했기 때문입니다. 어머니가 제 가여운 어깨를 감싸안으심을 제가 느꼈기 때문입니다.

어머니
제게 용기를 불어주세요. 언제까지도 어떤 경우에도 그 아이를 포기하지 않고 기다릴 수 있는 힘을 제게 주세요. 그 아이가 어떤 고통을 제게 주고 아픔을 주어도 그 아이 앞에서는 이성을 찾고 항상 온화할 수 있도록 제게 힘을 주세요. 그리고 그 아이의 장래를 위해 항상 기도할 수 있는 제가 될 수 있도록 제게 따뜻함을 주세요.

어머니
지금 시각 벌써 10시30분 이제 퇴근해야할 것같습니다. 벌써 근 3달 째 아침 저녁 없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지치지 않고 항상 긍정적이 마음으로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내 사랑하는 어머니... 내 영혼의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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