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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내 기도... 들었어..?
작성자 내**
등록일 2000.12.03
오빠두 기뻐하구 있겠지..? 오늘... 12월 2일.. 물론 지금은 2일에서 한시간정도

지나버린 상태지만.. 그래두 오빠두 오늘 기뻤지?

나 다시 태어난 날이잖아. 하나님께 구원 받고, 당신의 자녀 된 날이잖아..

내기도는 들었어..? 하나님께 빈거라서.. 오빤 못들었을까...?

오빠 행복하게 해달라구 그랬어... 하나님께.. 우리 오빠 언제나.. 행복하게 해주시라구..

여기서 살던때처럼.. 그보다 더... 환한 얼굴로 살게 해달라구...

내일 주일이니까... 가서 또 기도 해야지... 오빠두 곁에서 같이 들어주라..

참, 나 하나님께 한가지 더 부탁했는데...

내 곁에 수호천사가 오게 된다면... 그 천사가.. 오빠였음 좋겠다구 말야...

요즘 좀 피곤해서... 헌화만 하구 갈려다가두... 오빠한테 매일 매일 이야기 해줄꺼라고

약속했던게 생각나서... 무거운 눈꺼풀 잡고 이렇게 이야기 하구 있어..

오늘 오후엔 굉장히 따뜻하더라.. 햇빛 쨍쨍 비치구... 기분 좋았어..

집에 오는 길에 화실에 들려서 그동안 시간이 부족해서 못했던 그림두 좀 하구...

오빠두 오늘 괜찮았어..? 이젠 적응해서 잘 지내고 있겠지..?

항상 하는 얘기지만 말야... 바빠두 가끔은... 이곳에 와서 안부좀 전해주고 가라..

그냥 미소만 보여주구 가라구 그랬잖어... 하나님이 허락 안해주시면...

어쩔수 없지만 말야... 내가 기도 해볼께.. 우리 환성 오빠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꿈속에..

오빠 가끔 찾아올수 있게 해달라구 말야...

그럼 오늘두 잘자구...

내일 오빤 또 손님맞이에 바쁘겠구나... 잘자구...

내일 또 올께... 잘자.. 내눈물...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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