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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글픈 넉두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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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문** |
등록일 | 2012.03.04 |
오늘저녁부턴 눈이아닌 비가내린다니 봄이 오긴왔나보오. 아까공원에서 몇일간 따스했는데 꽃망울이 얼마나 피었나 자세히 살펴보니 동그랗게 몽오릴 맺기시작했드구먼. 강원도 우리집은 이곳 서울보담 한참늦을테니 좀더 기다려야겠지. 당신생시 그리도 예쁜 당신이 기르던 이름도 모르는 화초가 꽃을 피웠을때 그리도 예뻐하며 신기해하며 기뻐하던 당신 얼굴이 문득 떠오르드구먼. 여보! 사람이란 아니 모든 생명이 있는것들은 한번가면 당신처럼 돌아올수없는 것인가 보오이다. 이렇게 그리웁고 추억만을 되새기며 나날들을 보내고있는데 한번 보게해주지도 않는 구려. 이렇게 마음이 서글픈데 오늘따란 Beethoven의 비창이 나와 내속을 뒤집어 놓는구려. 기�紵瞞�대답없는 편지나 당신에게 쓰며 쓰라린 가슴을 달래야하니 내마음은 그저 아타깝고 서글프기만 하구려. 나는왜 이세상에 태어나서 이러한 슬픔을 맛보아야하며 왜 죽지도 않는지 안타깝기만 하구려. 그저 되내이는건 그리웁다 그리웁다 그것뿐이구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