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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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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K** |
등록일 | 2000.10.26 |
널 대신해 줄 건 세상에 아무 것도 없다 자꾸만 커지고 또렷히 드러나는 너의 빈자리... 오늘 어쩌다 에날지가 나오는 라디오를 듣게됐어 너 그렇게 가구 한 번도 그들이 라디오 하는 걸 안 들었거든 솔찍히 한 편으로는 궁금하기도해 그래두 에날지니까... 하지만 일부러 피한다기 보다는 스스로 무관심해져 버려서 안듣게 되더라... 그렇게 에날지에 목숨 걸던 나두 이렇게 지나칠 수 있구나 당연하듯이 그들이 나오는 방송 모두 지나칠 수 있구나 그런데 오늘 어쩌다가 라디오를 듣게 됐어 근데 나 아무래두 괜한 짓 했나봐 지금 견디기가 너무 힘들어 빈자리를 다시금 너무 깊이 느껴버린 지금 너무 가슴이 크게 뚫려 버려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그래서 너를 보려구 3집 동영상 몇개를 이어서 봤는데두 못견디게 그립다... 미칠 것 같아... 환성아 나 좀 도와줘 어떻게 해야하니? 어떻게 해야해? 정말 어떻게해? 어떻게? 난 아무것도 모르겠어 환성아 나 좀 도와주라 제발........... 지금 이렇게 글 쓰는 것두 힘들어 나 너 기억 못 할 때까지 잠만 자다 일어나면 안될까? 내 기억에서 니가 지워질 때까지.... 그러면 안될까? 매일 이렇게 죽음에 갇혀 사는거... 너무 힘들어 아무리 나 스스로를 위로하고 견뎌내려해도 도저히 내 힘으론 안돼 너무 어렵다..... 지옥에서 하루를 보낸다는 건... 환성아 정말 너무 많이 힘들어........ ..까마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