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빠......나 정말 힘들다....힘들어 미치겠어..... | |
---|---|
작성자 | ★** |
등록일 | 2000.10.04 |
오빠...정말 오빠한테 오랜만에 써.... 전에 오빠한테 쓸려구 맘먹구 왔는데.... 사이트가 안열리더라....나 나뿌지? 자주자주 와야 하는데....잘 오지두 않구.... 나뿐 혜수기다...그치?? 오빠 나 너무 힘들어.....정말 미치겠다.... 나 어떠케 해야할까.... 휴......답답해..... 오빤알아?내맘?하늘에서 다 보구있었지..... 나 힘들어 하는것두 우는것두..... 지금두 눈물날려구해....사는게 너무 힘들어.... 빨랑 시간이 마니마니 흘러서 이런시간조차 추억이 되버렸으면....하는 생각뿐이야.... 나 조그만 일에두 상처 잘받거든.... 의외로 맘 약하구 디게 여려....정말이야.... 차라리 나....내가 좀더 이기주의자 였으면 남들한테 쟤 진짜 나쁜애라구...생각했으면 하구 바라던 적많아....그렇지만 그러지가 못해... 절대 내가 착한애라구 말하는건 아냐....정말루.... 그냥 이렇게 사는 내가 바보같구...내 자신두 모르겠다.... 하루에두 몇번씩 그곳을 떠올리는지.... 왜 나같이 나쁜애를 안 데려가구 오빠같이 착한사람만 데려갈까 하는 생각이 너무나 우습게두....그런생각이 든다 사람에겐 다 자기 명이있다하지....오빠에게 주어진 삶은 너무나 짧았구....안타까워...차라리 내명을 단축해서 오빠가 더 살았다면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아파하지 않았다면 하는 생각이 들어.....이렇게 힘들게 살바에...차라리... 천국을 가든...지옥을 가든....너무 힘겨워서.... 누가 조금이라두 알아준다면...오빠 나 마니 힘든거 알지? 가슴이 넘 답답해...답답해서 미치겠어.... 내가 이렇게 하소연 할사람 오빠밖에 없단거 알지? 나...정말 이래선 안되지만.... 가끔....아니 아주 마니 죽음을 생각해..... 다른사람들에겐 자살하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가겠지 행복한 사람들에겐...아무 걱정 없는 사람들에겐..... 그렇지만 나에겐 공감이가...그 사람들이 어느정도 이해가 그 사람들이 겪었을 심적이나 육체적인 고통이 다 느껴지구... 그래서 남의죽음에 더 가슴이 아픈가봐...아무 상관없는 사람들 까지도.....다른 사람들두 날 욕할까? 내가....만약......만약에....그렇게 된다면...... 나 참 바보같지?그치만 오빤 누구보다 잘 알잖아..... 날 이해해줘...힘들다...나 어떠케 해야할까..... 너무나 힘들어...오빠..... 오빠가 보구싶다...오빠가 그곳으루 가지만 않았다면 그곳이 덜 그리울텐데...덜 가구싶을텐데.... 미치겠어...이대론 나 정말 어떠케 될지 몰라... 난 그냥 평범한게 좋은데...오빠....미안해 오랜만에 쓰면서 나 힘든것만 이야기하구.. 담에 또 쓸때까지 잘지내....내가 마니 사랑하는거 알지? 언제나...늘.....항상.....영원히....사랑해...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