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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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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아빠...아빠...아빠...넘 보고 싶네요...
작성자 아**
등록일 2000.12.02
아빠!!!
잘 계셨어요?
일주일만에 글 올리네요...
오늘이 아빠께서 돌아가신지 3주일이 되는 날이예요...
시간은 잘도 흘러가는데...마음은 왜 자꾸만 허전해지는지...
아빠!!!
오늘따라 더욱더 유난히 아빠가 보고싶고 그리워지네요...
갈수록 더욱더...
아빠 생각하고 사진 볼때마다 가슴이 터질듯이 안타깝고 견디기가 힘들어요...
하느님은 우리에게 왜 이렇게 힘든 고통을 주셨는지...
견딜수 있을 만큼만 고통을 주신다던데 왜 난 못 견디겠지?
아빠!!!
난 아직도 아빠가 계신 것 같고 아직도 전화만 하면 아빠가 받으실 것 같아요...정말루~~~
넘 보고 싶고 그립고 가슴이 아프네요...
아빠한테 할 얘기가 얼마나 많았는데...하고 싶은 일이 얼마나 많았는데...어떻게...이럴수가...
항상 아빠 사진하고만 얘기하는데...너무 힘든데...
아빠는 어떻게 지내시는지도 너무 궁금한데...
아빠를 너무 좋아했는데...
너무 불러보고 싶은데...
아빠!!!
하지만 이렇게 하루하루 잘 지내고 있는거 보니까 견딜 수는 있는 건가봐요...그죠?
정말 세상에는 예상치도 못했던 일들이 많은가봐요...
우리 남은 가족~~~
아빠가 항상 잘 지낼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지켜봐 주세요...
몇십년이 지나면 언젠가는 천국에서 다시 만날 날이 있겠죠?
행복했던 예전처럼...
너무 불러보고 얘기하고 싶지만 나중을 위해서 아껴둘래요...
천국에서 꼭 편안하시고 행복하셔야 해요...
아빠 생각하며 항상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살께요...
그럼 또 글 올릴께요...
안녕히 계세요...

2000년 12월 2일
아빠 큰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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