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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정선 아리랑 6
작성자 김**
등록일 2000.12.14




많은 인파가 싫어서
마음놓고 울수 없어서
그리고
기운이 없어서
이렇게 집으로 들어왔읍니다.

부모님의 반대결혼이었기에
가족과의 속아픈 이야기는 한번도 한적이 없었읍니다.
혼자했던 가슴앓이를 또 앓읍니다.
이미 정리된 사람이었지만
저는 그를 정리한적이 없었으니...

결코 사랑해서도 아니었지만
철저한 마마보이인
그에게 내가 필요하다는것을 잘알기 때문입니다.
내가 선택했던 사람이었고,
성호의 아빠이기에 그를 기다린것입니다.

그를 선택한 댓가에 가슴이 저리는데
시어머니는
그 멍들어 있는 가슴에 대못을 박기시작했읍니다.
그래..
인간들이 그럴수 있는 거구나..

2000.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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