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환성이오빠 미안해..☆ | |
---|---|
작성자 | 천** |
등록일 | 2000.09.09 |
그동안 못와서 미안해... 이틀동안 친구들이랑 놀다가... 진짜루 미안... 나 어제 아침에 수업시간이랑 막 울었어.. 오빠 생각 나서... 막 식물인간 어쩌구 하구 과학선생이 그러는데 넘 슬푸구... 아시나요 듣는데... 조성모 오빠 목소리두 넘 슬푸구.. 구래서 막 울었어... 오빠..그럼 건강하구 행복해.. 오늘은.. 이만 쓸게.. 이거 아시나요 가사야... 아시나요 얼마나 사랑했는지 그댈 보면 자꾸 눈물이 나서 차마 그대 바라 보지 못하고 외면 해야 했던 나였 음을 아시나요 얼마나 기다렸는지 그대 오가는 그 길목에서 나 저만치 가는 뒷모 습이라도 마음것 보려고 한참을 서성인 나였음을 왜 그런 얘기 못 했냐고 물으신다면 가슴이 아파 아무 대답도 못하 잔아요 그저 아무것도 그댄 모른체 지금 처럼만 기억하면 되요 우릴 그리고 날 아시나요 얼마나 힘 겨웠는지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서 듣지 못하는 병이라도 들면 그 땐 말 해볼수 있을까요 모르셨죠 이렇게 아픈 내 맘음 끝내 모르셔도 난 괜찮아요 그대 향한 그리움의 힘으로 살아 왔던 거죠 그대가 없으면 나도 없죠 몇번을 다시 태어나고 다시 떠나도 그댈 만났던 이 세상 만한 것은 없겠죠 여기 이 세상이 아름 다운건 그대가 머문 흔적들 때문에 아마 슬픈 오늘이 같은 하늘아래 그대와 내가 함께 서있는 마지막 날인걸 그댄 아시나요 그럼.. 진자 행복하구 건강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