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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곁을 지켜주시는 엄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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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 |
등록일 | 2000.10.09 |
엄마! 누군가가 우리들을 지켜주고 있다는 사실에 한편으로는 고맙고 한편으로는 서러운 마음이 드네요.우리엄마가 저희들 세상살아가는데 등불이 되어주신다는 사실이 고맙고, 엄마가 우리들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지켜주신다는 사실이 서럽습니다. 엄마 생전에는 엄마의 자리가 이렇게 큰 줄 몰랐습니다. 단지 부모니까 자식들을 위해서 모든 일들을 자식이나 남편입장에서서 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그게 당연한 것인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미처 저희가 생각 못한 부분이 있었다는 것을 이제서야 깨닫습니다. 우리엄마 인생. 자신의 인생을 포기하면서까지 집안 식구들을 위해 애쓰신다는 사실을 저희는 엄마 생전에는 몰랐습니다. 모든 것이 당연한 것인줄로만 알고있었는데 지금 뒤돌아보니 그게 아니었습니다. 엄마한테 많은 빚을 지고 이렇게 살아가려니까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 또한 누군가가 엄마의 자리를 대신해야하는데 서로 사는게 바쁘다 보니 지금은 어느 누구도 엄마의 빈 자리를 채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엄마 보시기에 많이 한심하시죠? 엄마! 죄송합니다. 식구들을 위해서 살아야 하는데,우리엄마처럼 자신을 포기하고 살아야 하는데 이기적인 인간이다보니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으니........ 언제쯤 우리엄마처럼 그렇게 살아갈까요? 엄마 제가 엄마의 삶을 살아갈때까지 엄마가 우리식구들 계속 지켜주세요. 엄마 보시기에 못마땅하시더라도 엄마의 넓은 마음으로 이해하셔서 엄마의 빈 자리를 채울수 있을때까지만 엄마가 보살펴주세요. 아버지 경애 경자 춘길이 모두 엄마가 지켜주세요. 그래서 엄마가 이 세상에 안계시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우리 마음속에 영원히 살아계시다는 것을 알수 있을때까지 식구들 모두에게 힘을 주시고 지켜주세요. 가을의 시작이라 그런가요? 우리 엄마가 많이 보고 싶습니다. 누구의 말처럼 우리 엄마가 살아돌아오실수만 있다면 어떤일이고 할 수 있는데...내 인생을 담보로 엄마를 만날수만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은데.... 엄마. 엄마가 계신 그 곳에서 저희 식구들에게 열심히 살라고 이야기 해 주세요. 엄마와 다시 만나는 날 엄마보기에 부끄럼 없이 열심히 살라고 격려해주세요. 엄마.. 엄마가 사랑하는 아버지 저희가 못해드려서 죄송합니다. 아버지만 생각하면 엄마 생각이 더 많이 나서 눈물이 나네요. 저희가 못해드리는 대신 엄마가 우리 아버지 많이 지켜주세요. 엄마 죄송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