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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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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환성오빠...
작성자 그**
등록일 2000.08.13
환성오빠...
잘지내죠?
아프진 않은거죠?
오늘로 오빠가 떠난지 60일이에요...
오빠...
외롭진 않아요?
만약 외롭다해도 일찍 다시 내려오지 말아요
하늘의 별이 되어 오빨 사랑하는 사람들 잘 될수 있도록 지켜봐주며 기다려줘요
오빠에게 가고 싶은맘이 굴뚝 같지만 갈수 없어서 너무너무 속상해요
오빠...
보고 싶다는말...
좋아한다는말...
오빠가 있는 하늘에 닿기는 아직 부족하지만...
언젠간 내 마음이 하늘에 닿게 되면 꿈에 한번이라두 찾아와줘요
환성오빠...
내가 시 써준다고 했잖아요...
내가 어느 곳에서 본것인데...
들어봐줘요...
<고백>

가만히 다가서면
이내 사라질 듯한 당신을
하루가 천년같은
시간속에서 기다립니다.

모든 것이 변해가는 이 땅에
우리 자신마저 잃어버린 세상에
사랑을 입술로 눈빛으로
말하기에는
당신은 내게
너무나 소중합니다.

행여
달빛 속에 비친
당신 모습마져
아스라이 사라질 때면
그 안타까움에
하얀 밤을
얼마나 지새웠는지 모릅니다.

사랑하는 이를
잊고 산다느 것은
사랑하지 않는 고통보다도
더 힘든 일인 것을

오늘도
하얀 밤이 나를 스쳐 지나갑니다.

오빨 그리워하는 내 맘을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잘 지내구
낼 다시 올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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