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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에 환성오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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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아** |
등록일 | 2000.12.30 |
벌써 2000년도하루밖에 남질않았어요. 나한테서 2000년은 내가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가슴 아팠던 해 같아요. 환성오빤 어땠어요??? 오빠한테 2000년은 어떤해 였어요?? 아마 우리 환성이 오빤 대답할수 없겠죠.... 6월15일 이후로는 하늘이 아닌 이곳에 어떤일이 있었는지 잘 모르잖아...그러니깐 대답할수 없겠지... 나 여름에 오빠가 하늘나라로 떠날때 가장 걱정했던게 바로 지금 같은 일이였어요. 다른 사람들은 다 아는데 오빠만 아무것도 모르잖아.. 그럼 오빠 서운하고 답답할꺼 아니야.그렇지 않아도 많이 좁아서 답답할텐데...... 오빠 나한테서 2000년은요. 내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그리고 지금은 그리워 하는 우리 환성오빠를 세상에서 찾을 수 있었던 해여서 너무 행복 했던 해였지만 그런 환성이 오빠를 하늘로 떠나 보 내야 했던 가슴 아픈 해이기도 했어요 오빤 왜 나한테만 그렇게 많은 시간을 주지 않았어요?.. 난 아직 오빠랑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하고 싶었는데... 내가 오빠를 너무 늦게 찾아서 너무 늦게 사랑해서 그래서 심술나서 그런거예요?... 그래도 기회라는게 있잖아요.. 환성오빤 내 평생 속상하다는 걸 무언지 가르쳐 주기도 했어요. 가만히 웃다가도 오빠 생각에 가슴이 너무 아파서 이런게 정말 속상한거 구나..라고 가르쳐 준 사람.... 여러면에서 환성오빤 나 한테서 단 하나밖에 없는 10년,20년이 지나도 내 마음속엔 언제나 19살 그때의 아름 다운 모습으로 영원할꺼예요. 아주 세월이 많이 지나서 우리 하늘나라에서 다시 만나요. 근데 걱정이 되는 일이 있네....우리 환성이 오빤 두눈을 다 가리고 가서 날 못 찾으면 어쩌지... 난 오빠가 날 나처럼 아주 늦게 찾아도 용서해 줄께요. 왜냐면 오빤 나한테서 단 한사람 김.환.성 이니깐... 그때까지 환성오빠 하늘에서 편히 쉬고 계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