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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죄송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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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아** |
등록일 | 2017.08.22 |
할아버지.. 지금 할아버지 보내드리고 돌아가는 길이에요.. 할아버지 목소리가 아직도 귀에 쟁쟁한 것 같아서.. 첨에 할아버지 돌아가셨단 말 듣고도 실감이 안났는데... 오늘에서야 실감이 나네요.. 진작 시간내서 많이 찾아 뵈었어야 했는데.. 나 살기 바쁘다고 작년에 결혼하기 전에야 찾아뵙고.. 여태 못뵙고... 죄송해요... 저희 태운 버스가 할아버지 폰번호랑 똑같네요..^^ 신기하죠? 할아버지도 아셨으면 허허 웃으셨을텐데.. 할아버지... 감사했어요...저도 변변찮아 잘 해드리지도 못해서 너무 죄송하고..사랑해요.. 이제 편히 쉬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