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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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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시간이 참 빠르다...
작성자 환**
등록일 2000.10.21
벌써 일주일이 지났어...

오늘새벽에 하늘에서 날 보며 웃고 있는 널 봤어

참 기분 좋던데...

새벽공기가 쌀쌀하기는 하지만

니가 새벽별빛...새벽공기라고 생각하니깐

별로 춥지도 않았어...

잘 있었지???

나두 잘 있었어...

사람을 잊는다는게 이렇게 힘든지 예전엔 몰랐어

니가 그렇게 무심하게 떠난후에 이제서야

조금씩 알겠어..

사람을 마음속에서.... 그리고 머리속에서...

기억속에서 지우는게 얼마나 힘든지...

그래서 마음속에... 머리속에.... 기억속에

널 남겨두기로 했어..

애써 잊지 않기루...

매일 밤에 항상 너한테

이런저런 얘기를 한후에 잠이 들었는데....

요즘엔 하루가 넘 바쁘고 고단해서

그냥 누우면 바로 잠이 들어버려서

너랑 얘기해본지가 언젠지 싶다...

앞에서 성진오빠가 쓴 글 봤어..

넘 반갑던걸.....

오늘은 요만큼만 써야할것 같애...

미안해...

오랜만에 와서...

담에 오랫동안 있다가 갈게..

아프지 말구... 건강하구.... 행복하구.....

항상 니가 보고 싶으면 하늘을 볼게..

그때마다 너두 날 내려다 보고 있을거지???

늘 새벽별빛으로....

늘 새벽공기로....

내곁에 있어줘...

영원히 사랑할게...


진이


********************************
살아선 볼 수 없어
어둠을 헤매는 사랑
아침 하늘에 비친
너의 미소가 슬퍼
내 곁에 있도록 기도했지만
이제는
긴 외로움에
널닮은 누군가 초대하고파
널 가질수 없기에
너인듯 기대어 느끼고 있어
홀로 지켜가야할
힘겨운 우리에 사랑
한번만 너의품에
날 맡길 수 있다면
남겨진 삶을 버릴수 있게
이제는
긴 외로움에
널 닮은 누군가 초대 하고파
널 가질수 없기에
너인듯 기대어 느끼고 싶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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