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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에서]첫눈을.... 2000년의 첫눈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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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하** |
| 등록일 | 2000.1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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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가영이예요.... 사진을 봤어요... 성진오빠와.. 우산을 쓰고... 눈을 맞으면서 걸어가는 오빠 모습... 너무 잘 어울려요..... 흰눈이... 오빠하고 너무 잘 어울려요..... 얼마전엔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오빠 모습을.. 하늘과 열심히 합성하다가 느낀거..... 왜 이렇게 잘 어울리는거야.... 화가 날 정도로... 오빠 얼굴.. 하늘하고 잘 어울렸어요... 바보같이... 얼굴.... 하늘하구 안어울렸음 안갔을까..? 하는 참 정말 바보같은 생각도 해보구... 근데 지금은.... 눈오는 모습... 오빠하고 너무 잘 어울려서.. 이런 생각이 들어...... 우리 그랬었잖아요.... 1999년이 끝날때... 새롭게 2000년이 올때.. 새롭게 시작하자고.... 모든 국민이 그랬잖아요..... 근데.... 오빠는 새로운 2000년에 그렇게 가버렸고..... 남겨진 우리들은 모두 엉망인걸.... 더이상 2000년도... 다시 다가올 앞으로의 모든 날들도... 희망이란 말을 붙일 수가 없어요.. 딱 하루 붙일 수 있겠다.... 언젠가 내가 하늘로 올라가는 날... 그날은... 정말 행복할거야.. 오빠... 2000년도... 그래.. 새천년도의 눈이..... 다시 오빠의 어깨위에 쌓일순 없을까... 오빠의 손가락에... 오빠의 코끝에... 눈이 떨어질 순 없을까.. 첫눈오면..... 오빠 생각에 또 눈물이 날텐데..... 매년마다... 그렇게 힘들텐데.... 어떻게 해요..... 예쁘다 우리 오빠...... 사진이지만... 정말 예쁘다...... 실제로 보구... 보냈음 이렇게 안타깝진 않을텐데... 이렇게까지 가슴아프진 않을텐데...... 미안해요.... 사랑해요..... 돌아오면.. 안돼요.....? 그냥.. 한순간 꿈이었던것처럼... 아무일 없었던것처럼... 다시 올 순 없어요? 그럼... 나 오빠 모습 한번만 보여줘요....... 나 평생 평생 후회하며 살아가야 하는데.... 우리 오빠...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오빠.... 멀리서 지켜보다 보낸거... 평생 후회하게 될텐데.. 제발 모습 좀 보여줘요...... 더군다나.... 홈페이지두 업댓했는데... 내가 뭘 잘못올린건지 사진이랑 그림들 전부다 엑스표시구.... 휴.... 마음아프다.... 오빠...... 또 울고나니까 졸리다.... 울구 자구 울구 자구.... 그러니까 맨날 얼굴이 퉁퉁 붓지.. 헤헤... 아까... 오빠두 힘들텐데... 돌아오라구... 마음 아픈말 해서 미안해요.... 아냐... 오빠만 괜찮다면.... 오빠만 행복하다면.... 오빠만... 오빠만........... 아프지 않다면..... 난 아무래도 좋으니까.... 아프지마요..... 제발 아프지마요...... 알겠죠.. 사랑해요.... 환성오빠.... 내일 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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