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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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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사랑하는 엄마
작성자 이**
등록일 2000.10.21
너무너무 보고 싶고 사랑하는 엄마께
엄마 하늘나라에서 저를 보고 계시다면 한심하다고 여기시겠죠.
동생과 싸우고 난 뒤 옹졸하게 말도 안하고, 누나인 내가 먼저
동생을 위로하고 감싸주어야 하는데 그렇게 못하니까요.
저도 알고는 있는데 춘길이를 보면 그게 잘 안되네요.
또 저를 보면 춘길이가 피해요.
엄마 어떻게 하면 춘길이 병을 고칠 수 있을까요.
우리가족의 소망이 춘길이 병이 낫는거예요.
엄마 춘길이를 지켜주세요.
우리 가족 모두가 춘길이의 마음을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지켜
보는 것조차 지금은 힘들어요.
동생이 가족들에게 하는 행동들이 병때문이라고는 하지만 점점
더 심해지는거 같애요. 제발 마음을 편안히 갖고 동생이 생활
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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