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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안토니오..영원한 나의 사랑 환성오빠에게...
작성자 베**
등록일 2000.12.12
안녕...오빠..오늘같이 추운 날...

오빠 생각이 더 나는 것 같다....마음이 너무 허전해서..

크리스마스도 다가오고 작년이었으면 너무 좋아했을텐데..

오빠가 그렇게 가 버린뒤...한번두 맘 편히 행복한

날이 없었어...

오빠 없는 세상 살아가는 거 너무 힘들다고 느껴...

행복해지려고 해도 자꾸만 오빠의 마지막 생각이 나서..

떠난 사람의 좋은 기억만 생각해줘야...좋다던데

난 그러지 못 하는 것 같아...그게 너무 힘들어..

나 혼자만 행복하면 안되는 것 같고...

꼭 오빠가 바라보고 있을 것 만 같아서....

너무 마음이 아파....환성오빠...

오빠없이 이런 세상에서 누굴보며 힘을내고..

누굴보며 행복해하며 살아가...나 어떡할거야...오빠..

너무 힘들어서 지쳐서 쓰러질 것 만 같은데 어떡할거야..

환성오빠...그렇게 아픈모습만 보이지 않았어도..

내가..우리가 이렇게 슬퍼했겠어....

왜 하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아프게 했는지 몰라...

착하구 여리구 멋진 사람이었는데...

오빠...나 이거 말 할라구 왔어...

난 힘든거 다 참을테니깐 오빠는 절대 아프지마...

여기에서처럼 약한모습 보이지 마...오빠..

오늘 오빠가 내 꿈에 나와줬지...

오빠네집에 데려가 줬지....오빠가 내가 쓴 편지 읽었나봐..

오빠....나 오빠..너무 사랑하는 거 알지...

오빠..영원할거야....NRG환성오빠를 사랑하는 나의 마음은...

오빠...추우니까 몸조리 잘 하구...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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