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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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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환성아! 넌 영원히 내 가슴에 남아있을거야.
작성자 하**
등록일 2000.12.12
환성아 뭐하니?
날씨가 무진장 춥다. 환성이가 있는곳은 천국이니까
더운것도 추운것도 모를거라 믿어.
그냥 항상 따뜻한 그런 환경속에서 우리환성이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을거야 그치?

아직도야 환성아.
무슨말이냐구?
아직도 널 잊지 못하겠단 말이야.
널 보낸지 6개월이 다되어가는데...
처음엔 몇개월만 지나면 자연스레 널 잊을수 있을거라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네?
너 떠나고 2-3개월쯤 됐을까? 널 생각하는 시간보다 그렇지
않은 시간이 늘어나면서, 우리 환성일 지워가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내가 널 지운게 아니라,
착한우리환성이가정선이 힘들어하니까 스스로
멀어지려고 했던거였어.

그런데 끝까지 내가 널 놓지못하니까,
마음약한 우리환성이 정선이가 더 힘들지 않게
추억만이라도 회상할수 있게 더 멀리 가지 못한거야.
그래 환성아. 지금 그 자리에서만이라도 더 날아나지
말아줘.
너가 완전히 떠나지 않아서, 아직까지도 조금은 힘들지만
힘겨움보다 기쁨이라는 존재로 내가슴에 남아있어.
널 떠올리면 가끔이지만, 행복도 느낄수 있어.
김환성이라는 사람을 알았다는 사실만으로도....
난 충분히 행복하니까...

어제 오늘 날씨가 많이 춥더라.
날씨가 추우니까 하늘에 별이 더욱더 예쁘게 보였어.
분명 우리 환성이별도 하늘어디서 반짝이고 있겠지.
너의 미소만큼이나 예쁜별이 되어있을거야.

너한테 편지쓰고 거실로 나가서 하늘한번
올려봐야겠다.
그중 유난히 반짝이는 별 하나를 찾아서 속삭일께.
"환성아! 사랑해!"

너무너무 보고싶고 정말 사랑한다 환성아!

S U N N Y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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