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빠 미안해여... | |
---|---|
작성자 | 환** |
등록일 | 2000.08.09 |
오빠... 저 희진이예여... 이렇게 글쓰는거... 손으로 꼽을 만큼 적은거... 죄송해여.. 근데 오빠께 죄송하단 말 다시 한번 해야될 것같아여.. 저 어제 영상회 못간거 아시져? 죄송해여... 나 진짜 가고싶었는데 병원에 있다가 엊그제 나와서 엄마빠가 외출을 못하게 하세여... 오빠가시고 전 여기저기 많이 아파요... 처음엔 나도 오빠랑 같은 길을 가겠지...그랬는데... 그렇게 맘편히 생각했는데.... 오빠가 나 막 혼냈잖아여... 오빠가 못오게 할꺼라고...그리고 맘이 바뀌었어요.. 오빠몫까지 살아갈꺼야... 친구들이 전화해줘서 영상회얘기 다들었어여... 오빠왔었다며?그래여... 오빤 항상 그자리에 있어여... 우리 눈에 안보이는것 뿐이지... 참!나 들었어여... 내친구녀석한테.. 오빠가 나 왜안오냐고 물어본거... 지방이라 자주 못오는 거냐구 그랬다며.... 자주갈껄 그랬어....3집땐 못갔잖아... 보고싶고 그리웠는데... 오빠네 학교가려고... 열심히 공부해서 오빠한테 후배란 소리 한번들어보려고 열심히 공부했는데... 이제 그곳에선 오빠가 더이상 자기네 학교학생이 아니라네.... 그래도 나 거기 가서 오빠가 못딴 졸업장 꼭 딸께여.. 나 지켜봐줘여... 오빤 참 힘들겠다... 이곳 저곳 왔다갔다 거리고,,, 지켜줄 사람도 많고... 나 이제 그만 가야겠어여... 우리집 컴 말썽이 많아서 또 에러났거든여... 오빠가 산 용산가서 컴 사려구요... 오빠가 보고싶을때 또 올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