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Dear...휴우,,, | |
---|---|
작성자 | 천** |
등록일 | 2001.01.04 |
환성오빠..저 애란이예여.... 오늘 오빠한테 편지부치려구 밖에 나갔다왔는데... 우와~ 정말 춥더라구여.. 할머니가 나가면 안된다구 나가지 말랬는데.. 오빠한테 줄 편지 내 손으로 직접 우체통에 넣고 싶어서 나갔다왔어여.. 근데 나갔다오니까.. 쫌.. 아팠어..^^; 방학때 미사랑 용미리갔던때 말고는 계속 집에 트러박혀 있어서 밖에 눈이 왔던것도 잘 몰랐는데.. 오늘 나가보니까 눈이 쌓였더라구여..^-^ 학교다닐때는 학교가는길에 그냥 우체통에넣어서 편한데.. 지금은 나가지도 않는데..나가려니까.. 좀 나가는게 귀차나...^^; 지금도...많이 춥네.. 컴터할때 항상 추워서..그게 시러.. 우리 오빠.. 오늘은 맛있는거 많이 먹었어여..? 나 아까 갑자기 이런생각이 들었어여.. 오빠한테..술사주고 싶은 생각.......ㅡㅡ;; 나 참 이상하져..? ㅡㅡ;; 왜 그런 생각이 들었을까..? 용미리에 술 사가는거..좀 이상한가..? -_- 오빠..나는 오늘 맛있는거 디게 많이 먹었는데~ 할머니가 나갔다와서 춥다구..야채호빵이랑 튀김이랑.. 과자..우유..디게 맛있었엉..ㅋㅋ 우리오빠는..하늘에서 밥이나 제대로 먹고있는지.. 너무 걱정되네.. 잘 챙겨먹어야 되는데...휴우,, 오빠..난...우리 환성오빠.. 하루에 천번씩만번씩 생각나는데..잊어도 잊어도 눈물이 흐를 오빠인데..(김장훈-혼잣말-) 오빤...그런 날 기억해줄까..? 휴우,,, 나같은애 기억하면 안되는데..-_- 오빠... 먹을것도 잘 챙겨먹구...춥지않게..따뜻하게 입구다녀여.. 그래야 병에 안걸리지.. 그럼 오빠..나 이만 갈게여..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