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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사랑하고 보고싶은 아빠
작성자 2**
등록일 2000.09.13
아빠. 저예요
아빠가 제일 사랑한 딸 은희....
그곳으로 가신지 벌써 2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아빠의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리네요.
아들낳았다고 좋아해주시던 아빠의 손주는 벌써 4살이 되었는데,
그 크는 모습 보지도 못하고 가신 아빠가 원망스럽기도 하네요.
아빠! 현선이는 아직도 할아버지를 기억하고 있답니다.
대견하시죠! 너무 너무 보고싶어요. 아빠 가시기 전에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그 말을 못하고 보낸게 너무 가슴이 아프답니다. 그 곳에서는 아픈곳없이 건강하시겠죠?
항상 우리 가족 모두가 아빠를 잊지않고 있다는 거 아시죠?
아빠! 그 곳에서 저희 가족 지켜주시길 바랄께요.
엄마의 앞길 철이에 앞길 또 저희 두 자매의 앞길 아빠가
지켜주세요. 정말 정말 사랑합니다.
꿈에서라도 아빠 꼭 한번 만나고 싶어요.
사랑해요. 다음에 또 편지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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