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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빠! 나... 수술날짜 정해졌어 | |
|---|---|
| 작성자 | 환** |
| 등록일 | 2000.1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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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큰수술도 아닌데... 너무 유난떨지 말라구? 치... 그래두 나는 떨려 머... 오빠... 잘지내? 시간이 너무 빨리 가버린다 항상 그렇게 생각하곤 하는데 요즘엔 더그래... 나 어제 피두뽑구... 심장사진두 찍구 그랬어 별큰수술도 아닌데 구러니깐 이상하드라... 오빠만큼 아프지않은데... 오빠만큼 아프지않은 내가... 수술해서 낳아버리면 오빠한테 너무 미안할꺼같아... 가만히 앉았다가두... 오빠생각만하면... 콧등이 시려오구... 분명 추운날씨때문일꺼라구 생각하지만... 진실은 그게 아닌가봐... 겨울이... 지나면... 다시... 언젠가... 여름이 오겠지.. 오빠가 더욱더 그리울텐데... 혼자서 나... 잘견뎌낼수 있을지 모르겠어 요즘엔 너무 힘든일이 많아서... 오빨 많이 아주많이 생각할수가 없어... 미안해 오빠... 휴...... 날 알지도 못하는 오빠에게... 이런... 글... 쓰는거... 우습다...많이... 그치만 이렇게라도 해야 내가 편해... 오빨 위해서가 아닌 나를 위해서... 그러는거야... 나줌 도와줘! 요즘엔 하루에도 몇번씩 오빠에게 가고싶어... 나줌 잡아줘 오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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