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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성아!! 잘 지내니? 많이 보고 싶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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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t** |
| 등록일 | 2001.0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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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오자 마자 한숨부터 쉰다... 과장된 말루.. 내가 요즘 숨쉴틈이 없을 만큼.. 바빠.. 그리구 힘들구.... 요즘 나는.. 면허 학원도 다니고.. 그리고.. 생활보호 대상자 조사하러 다니고 있어... 3월전에 다시 신청자를 받아야 하거덩.. 그래서 이집 저집 찾아다니면서 조사도 하고.. 그리두 방과후 교실로 애들도 봐주고 있고... 아침 7시에 집에서 나가면... 늦은 밤이 되어서야 들어와.. 몸도 힘들고 마음도 힘들어... 넌 잘 지내고 있어? 그래두 환성아!! 난 맨날 니 생각한다.. 힘들고 추워서 일 하기 싫어두.. 니가 어디선가 날 지켜봐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오기로라도 하고 있어.. 어차피 앞으로 내가 평생동안 해야 할 일이니깐.. 열심히 할꺼야.... 그리고.. 나 요즘 고민이 참 많아... 사람관계가 이렇게 복잡한건가? 더군다나.. 남자랑 여자관계는 말이야... 나두 잘 모르겠다.. 피한다구 해서 될 일이 아닐테지만.. 자꾸만 난 피하게 되구.... 솔직히 내가 지금 딱 좋아하는 사람이 두 사람 있다... 한명은.. 너구.... 또 한명은.... 킥킥!! 군데.. 자꾸 그 자리에 다른 사람이 들어올라구 해... 하지만 내 맘은 꿈쩍도 안하는거 알지?... 잘 하는건가? 오늘은 너무 힘들어서.. 너한테 하소연이라도 하려구 왔어.. 군데.. 나 참 나빠.. 맨날 이렇게 힘들때만.. 널 찾아오니깐.. 하지만.. 나 너무 미워하지는 말어.. 내 맘은.. 언제나 너랑 또 한명의 그 사람을 생각하니깐....^^ 조금있으면.. 설날이구... 그리구 또 조금있으면... 환성이 생일이네? 용미리 갔다온지도 참 오래됐다... 넘 가고 싶어...언제갈까? 니 생일날 갈께... 그렇지 않아도 그날 가려고 전부터 마음 먹고 있었거덩... 그래두 두 달에 한번씩은 널 보러 가는 것 같다.. 더 자주 가고 싶은데.... 환성아!! 넌 착하니깐... 내 부탁 들어줄 수 있지? 뭐냐하면 말이야.. 너무 불쌍한 사람들이 많더라.. 그 사람들이 앞으로는 조금이나마 더 밝은 생활을 할 수 있게 도와줘... 물질적으로는 풍요롭지 못한 생활을 하지만... 그 사람들의 마음속에 언제나 따뜻한 빛을 간직하고 살 수 있게 도와 달라는 거야.. 넌 해줄 수 있지? 어려운거 아니잖아....^^ 오늘은 특히 많이 마음이 아픈 하루였어.. 도와줄꺼라 믿어.. 그리구.. 날씨가 너무 춥다... 난 감기 걸려가지구 고생꽤나 하지만.. 우리 환성이는 아프지 않고 잘 지냈으면 좋겠어... 니가 있는 그 좋은곳... 언제쯤 가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 곳에서... 늘 여기에 있을때 그 모습 그대로... 널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을 지켜줬음 좋겠어.... 알았지? 그리구 니 생일날 니가 좋아하는 안개꽃 많이 많이 사가지구 갈께... 그때까지 우리 서로 좋은일 많이 하구... 그렇게 살자... 히~ 환성아!! 사랑하구... 자주 자주 편지쓸께... 그럼 안녕.... 보고 싶고.. 그리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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