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 오빠....3개월전 오늘....글구 우리 옆반애가 죽었대....그곳으루 갔대... | |
|---|---|
| 작성자 | ★** |
| 등록일 | 2000.09.15 |
|
오빠...오늘이 오빠 하늘루 간지 3개월째 되는 날이다.... 3개월...긴것같으면서두 짧은시간.... 짐 내가 일케 잘살구 있는걸 보면 긴 것 같은데... 오빠가 떠났다는 걸 생각하면 너무 짧은 것 같다... 벌써 너무나도 아까운 오빠가 이곳을 등지구 그곳으루 간지 3개월이 지났다는게...점차 3년...30년...글케 시간이 지나면 오빠얼굴두 까마득해 질까......???너무 두렵다.... 우린 이곳에서 잘 살구있는데 점차 오빨 잊혀져갈까봐.... 환성오빠...죽음이란게 뭘까?? 글쎄 우리 옆반애가 죽었대... 난 걔 누군지두 몰랐어...옆반이니까 또 아직 1학년이니까... 이름은 오늘 첨 알았어..옆반에 그런애가 있었구나...하구... 이름이 희정이래...울반에두 희정이가 두명이나 있는데... 희정이가 옆반에 또 있다는건 그애의 죽음을 들은 오늘 첨 알았어...옆반이니까 한번쯤은 마주쳤겠지..?내 친구가 그반이라서 놀러간적두 있는데...추석연휴 마지막날에 교통사고로 죽었대.. 그걸 학교에선 오늘 알게됐어...걔네 부모님이 연락두 안했나봐..그냥 연락안하구 화장했나봐...아침까지만해두 울담임이 광주사는 애들한테-걔가 광주(경기도)살어-혹시 걔 소식 아는거 없냐구 물었는데...소문에 걔가 교통사고로 죽었단 얘기가 있다구 했는데...사실이래....근데 왜 이렇게 우울하구 마음이 무겁지? 전혀 모르는 애인데...그반애들두 크게 동요하는거 같진 않은데...얼굴두 모르는 애가 죽었다는데.....난 왜 이럴까.... 중학교 1학년때두 같은학교 어떤애가 익사했었어.... 그땐 이렇진 않았었는데.... 나 죽음에 대해서 너무 예민해져있어...죽음을 너무 일찍 경험했기에...너무 큰 충격이였기에...죽음을 생각해 봤기에.........나한텐 별거아닌 일이 아닌가봐...다른애들처럼...그앤 가구싶지 않았겠지???차라리 걔대신 내가 갔음...가서 오빨 볼 수 있음 좋을텐데..........역시 어리석은 생각이지...근데 어쩌냐....너무 보구싶은걸... 하느님은 죽음을 간절히 원하는 사람에겐 기회를 주지 않나봐... 오히려 다른 사람들에게 뜻밖의 일로 다가오는 거일지두... 우리 담임선생님이 그러더라.....'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이 어제 죽은이가 그토록 그리던 내일이다'라구.... 오빠에게두......그 내일이 간절했겠지.... 오빠두말야...멤버들이랑 4집준비해서 팬들앞에 멋지게 서서 오빠가 하구 싶어하는 일 맘껏하면서...1위할려구 노력하구 싶었겠지...근데 하늘은 그 노력의 기회조차 안주는구나... 이제 오빠들이 컴백하면 오빠의 빈자리는 더욱 실감나겠지? 라됴에서두 실감나구....사진에서두 실감나는데...... 오빠 항상 지켜봐...우리 부끄럽지 않는 팬들 될테니까.... 멤버오빠들두 오빠한테 부끄럽지 않게 열씨미 할꺼야...오빠몫까지...오빠들이 아무리 힘들어두 말야...오빠들곁엔 항상 우리가 있다는걸 기억해줬으면 좋겠다....오빠곁에 우리있구 우리곁에 오빠있으니까....항상..늘....언제나....영원히....꼭.... 오빠한테 편지쓸때 항상 할말이 너무나 많다.. 사랑하는 환성오빠야...우린말야....오빠가 하늘루 떠났어두... 3개월 3년 30년 아니 그보다 더 시간이 마니 흘려두 말야... 그딴 시간따위...우리에겐 아무런 장애가 될 수 없어... 영원히 우리존재가 사라질때까지 사랑할꺼야....잊지말자...우리 글구 오빠 천사된지 3개월된거 추카해....이제 겨우 초보딱지 땠겠네...오빠가 좋아하는 초코산도랑 2%사주구 싶은데....하늘나라는 더 맛있는거 많을꺼야...진짜천사됐네...울 환성오빠... 마지막으루 사랑해...행복해... |
|
서울시립승화원 : 10278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통일로 504 TEL : 031)960-0236~7 
Copyright(c) 2015 Seoul Facilities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